뉴트로가 2019년을 강타하며 식음료, 유통계 뿐만 아니라 패션계도 뒤흔들고 있다. 우리가 매일 걸치고 입는 모든 것들에서도 과거를 추억할 수 있기 때문. 빈티지한 것들이 가장 최신의 트렌드가 되는 지금, 패션계는 복고를 새롭게 해석하는 뉴트로 유행에 빠졌다.

사진=바람막이, 재킷, 바지, 벨트, 모자-유니버셜 웍스 / 시계-프레드릭 콘스탄트 / 셔츠, 티셔츠-바버

뉴트로 스타일링이 다소 어렵게 느껴지는 남성이라면 뉴트로를 상징하는 아이템 한 두 가지로 포인트를 줄 것을 추천한다. 평소에 입는 스타일보다 더 다양한 컬러 배색이 들어간 제품 혹은 독특한 패턴의 아이템을 선택하거나 넉넉한 사이즈의 오버 핏으로 자연스러운 스타일링을 시도해보자.

요즘 유행인 홀치기 염색 프린트가 가미된 재킷도 베이직한 티셔츠나 청바지에 매치하면 부담스럽지 않게 연출할 수 있다. 옷장 깊숙이 있던 화려한 체크 셔츠, 스트라이프 패턴 티셔츠도 다양하게 레이어드 하면 나만의 빈티지 룩으로 표현할 수 있다.

여기에 바지는 몸에 딱 맞는 일자 스타일보다는 통이 넓거나 발등을 덮으면서 자연스럽게 흐르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코튼 벨트로 캐주얼한 매력을 가미하면 더욱 멋스럽다. 뉴트로 룩을 완성해줄 버킷햇이나 비니, 유행을 타지 않는 시계 또한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아이템이다.

사진=나일론 재킷-바버 / 시계-티쏘 / 재킷, 블레이저, 바지, 스카프, 모자-유니버셜 웍스

여성의 경우에도 뉴트로 무드를 데일리룩에 세련되게 표현할 방법은 무궁무진하다. 다만 핵심은 중성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클래식한 아이템이 강세라는 것. 몇 년 전부터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오버사이즈 재킷이나 블레이저는 심플한 슬랙스나 면 팬츠와 함께 스타일링하면 캐주얼한 무드를 살릴 수 있다.

더불어 트렌치코트의 계절이 돌아온 만큼, 전형적인 롱 스타일의 코트와는 다른 분위기의 벨티드 나일론 재킷으로 색다른 뉴트로 룩을 표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페이즐리 패턴의 스카프를 목에 살짝 둘러주면 무심한 듯 세련된 센스를 표현할 수 있다.

페이즐리 스카프는 유행을 타지 않는 스타일인데다 얇게 접으면 반다나 헤어 밴드로도 활용할 수 있어 하나쯤 구비해 두면 유용하다. 마지막으로 얇은 메탈 소재의 스퀘어 워치나 클래식한 가죽 밴드 시계로 마무리한다면 데일리 룩으로 손색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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