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길이 홀로 마지막 전쟁을 치르기 위해 나선다.

사진=삼화네트웍스 제공

시청률 20%를 돌파한 SBS ‘열혈사제’가 종영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극 전개는 휘몰아치고 있으며 그 전개 속에서 김해일(김남길)은 또다시 처절한 분노를 터뜨리는 순간을 맞이했다. 눈 앞에서 한성규(전성우) 신부가 피를 흘리며 쓰러지는 모습을 보게 된 그가 절규하는 모습으로 끝난 36회 엔딩은 안방극장에 역대급 충격을 선사했다.

이영준(정동환) 신부에 이어 또 소중한 이를 잃게 될 위기를 맞은 김해일은 “지금부터 일어나는 모든 일은 다 네 책임”이라는 이중권(김민재)의 말에 더 큰 절망에 빠졌다. 결국 김해일은 자신 때문에 또 누군가 다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이중권을 처단하기로 결심하게 된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컷은 이러한 김해일의 변화를 예고하는 모습을 담았다. 극도의 슬픔과 절망을 겪은 후 김해일은 소중한 이들을 지키기 위해 그들을 떠나 홀로 이중권을 처단하기 위해 움직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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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일은 차가운 표정으로 어딘가를 향하고 있다. 사제복이 아닌 검은 슈트를 입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짐작케 한다. 또한 지금까지 보여줬던 분노와는 전혀 다른 느낌의 분노를 보여주는 김해일의 서늘한 표정, 고통을 억누른 눈빛, 다크한 분위기 등이 주변의 공기마저 압도한다.

무엇보다 총을 들고 있는 김해일의 모습은 그의 변화를 가장 강렬하게 보여준다. 그만큼 김해일이 느끼는 분노와 슬픔, 소중한 이들을 지켜야 한다는 감정의 무게가 이전보다 강해진 것을 의미한다. 김해일의 독기 어린 결심을 보여주듯 그는 이제 ‘구담 어벤져스’와 함께가 아닌 어둠 속에서 혼자 움직이고 있는 모습으로 심상치 않은 전개를 예고하고 있다.

마지막 전쟁을 예고하는 김해일의 더욱 강렬해진 분노는 19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SBS ‘열혈사제’ 37, 38회에서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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