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시 북동쪽 해역에서 규모 4.3 지진이 발생, 고층 건물이 흔들리는 등 시민들이 불안에 떨었다.

19일 강원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동해상 지진으로 90여건의 문의 전화가 119에 들어왔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210여㎞ 떨어진 춘천에서도 감지되는 등 강원도 전역에 불안감을 조성했다.

사진=날씨누리

현재까지 사람이 다치거나 건물 파손 등의 피해가 접수된 바는 없다. 다만 지진이 발생한 해상과 가장 근접한 거리에 있는 강릉에서는 건물이 크게 흔들렸다.

SNS에서는 지진을 느낀 시민들의 글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다. 그릇이 떨어지거나 집 전체가 흔들렸다는 반응이 올라왔다.

지진은 동해안뿐 아니라 도내 대부분 지역에서 감지됐다. 횡성과 원주에서도 지진을 느꼈다는 이야기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기상청은 당초 도내 예상 진도를 Ⅱ로 발표했으나 Ⅳ로 수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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