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이 방탄소년단 멤버들에 모자를 선물한 훈훈한 일화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된 가운데 '직접 만든 것'이 아닌 '주문 제작'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서민정은 방탄소년단이 미국 라디오에 출연했을 당시, 통역으로 함께했다. 그는 멤버들과 서로 인사를 나누자마자 선물 봉지를 꺼내면서 "I made for them(내가 너희를 위해 만들었다)"라며 자신이 직접 만들었다며 모자를 선물했다. 모자에는 멤버들 이름이 모두 새겨있었다.

서민정은 멤버들에게 착용해볼 것을 권유했고, 몇몇 멤버들이 그 자리에서 모자를 꺼내 직접 쓴 채 방송을 이어갔다. 이후 서민정은 자신의 SNS에 인증샷을 올렸으나 지금은 삭제됐다.

하지만 서민정의 지인이 SNS에 방탄소년단이 해당 모자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담긴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각에선 방탄소년단을 이용해 업체 모자를 홍보하려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 서민정은 일간스포츠에 "내가 직접 지인을 초대한 것이 아니다. 그런 위치가 아니다. 지인의 제품을 홍보하고 돈을 번다는 것 역시 상상할 수 없는 일"이라고 해명했다.

또한 인터뷰에 따르면 서민정은 지난해부터 해당 라디오 제작진과 인연이 닿았고, 방탄소년단의 통역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 서민정은 "지인이 라디오 관계자였고 방탄소년단을 초대하게 된 만큼 더욱 특별한 선물을 전하고 싶어 그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피디님과 지인이 먼저 상의했고, 이후 지인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 방탄소년단만의 모자를 따로 제작 주문해 전달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라디오는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때마다 현장 분위기를 좋게 하기 위해 웰컴 선물을 준비해서 건넨다고. 서민정은 제작진의 사인에 맞춰 방송 당시 방탄소년단에게 선물을 건넸다. 제작진은 평소와 마찬가지 분위기 속 방송을 진행했기에 이 부분이 문제가 될 지 몰랐다는 것이다.

하지만 서민정의 사과 후에도 일부 팬들의 항의는 이어지고 있다. 분명 서민정은 멤버들에게 자신이 직접 만든 것이라며 설명했기 때문이다. 또한 서민정은 방탄소년단과 함께한 사진을 게재하며 지인의 아이디를 넣고 해시태그를 넣었기때문에 홍보 목적이 아니냐는 시선은 이어지고 있다.

사진=서민정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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