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즈스쿨은 대체 어떤 곳일까.

19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궁금한이야기Y’에는 킹즈스쿨이라고 불리는 대안학교에서 벌어진 끔찍한 구타와 학대의 정황이 드러났다.

사진=SBS '궁금한이야기Y'

예찬군(가명)은 1년 6개월이라는 시간을 킹즈스쿨에 갇혀 있었다. 여전히 그곳을 생각하면 아프다는 예찬군은 6번의 탈출시도가 실패로 돌아갔고, 결국 7번 만에야 세상으로 나올 수 있었다.

예찬군의 아버지는 “자기들 말로는 킹즈스쿨이라고 그래요 킹즈스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그곳을 탈출한 또다른 소년은 ”제가 볼 때는 킹즈스쿨이 아니고 구타스쿨이죠“라고 말했다.

이에 예찬군은 ”‘넌 파리보다 못한 놈이야’라고 말하면서 파리채로 제 뺨을 때리거나 제 가슴이나 등이나 온몸을 구타하기도 하고 최대는 8일 동안 밥을 안 주기도 했어요“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정말 견디기 힘든 것은 수치심이었다.

제작진이 ”어떤 부분이 가장 견디기 어려웠어요?“라는 말에 예찬군은 자리에서 일어나 바닥을 기어다니기 시작했다. 예찬군을 발가벗긴 채 사람들 앞에서 성기에 대해 조롱하고, 사람들이 때려가면서 때리게 만들기까지 충격적인 정황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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