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 3당,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9일 표결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정의당 등 야 3당은 오늘(2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발의해 8일 국회 본회의 보고를 거쳐 9일 표결 처리하기로 했다. 새누리당 비박(비박근혜)계의 요구대로 박 대통령이 ‘4월 퇴진’을 선언하더라도 탄핵안 표결은 예정대로 강행하기로 했다.

민주당 우상호·국민의당 박지원·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국회에서 이 같은 내용에 합의했다. 이들은 “오늘은 대통령 탄핵으로 직무 정지가 예정돼있던 날인데 이유야 어찌 됐든 국민 뜻을 제대로 받들지 못해 송구할 따름”이라며 “야 3당은 어떤 균열 없이 오직 국민만 보고 국민의 뜻을 받들어 단단하게 함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야권이 무조건적인 탄핵을 강행하기로 함에 따라 박 대통령에게 퇴진 시점 천명을 요구한 새누리당 비주류가 탄핵안 표결에 동참할 지 주목된다.

 

◆ 강정호 성폭행 논란 이어 ‘음주 뺑소니’

지난 6월 데이트 애플리케이션 ‘범블’을 통해 만난 여성이 성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해 논란을 일으킨 메이저리거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가 음주 사고를 내고 도주했다가 경찰에 붙잡혀 비난을 받고 있다.

오늘 서울 강남경찰서는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물피도주) 혐의로 강정호를 입건하고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강정호는 오늘 새벽 2시48분쯤 숙소인 삼성동 G호텔로 향하던 중 삼성역 사거리에서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달아났다. 사고 직후 강정호는 그대로 숙소 안으로 들어가버렸고, 동승했던 지인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해 경찰서로 임의동행됐다.

하지만 경찰은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해 운전자가 A가 아니라 강정호였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강정호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치인 0.084%였다.

소식을 접한 피츠버그 코넬리 사장은 “강정호의 이번 일에 극도로 실망했다”며 “음주 운전은 어리석고 위험한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 이상아 “5년 전 세 번째 이혼...공황장애 겪어”

1980년대 하이틴스타로 각광받았던 배우 이상아(44)가 세번째 이혼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EBS1 ‘리얼극장 행복’은 오늘 “이상아가 최근 녹화에서 지난 5년간 숨겨온 세번째 이혼 사실을 고백했다”며 “그동안 행복하게 잘 사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이상아의 세 번째 결혼생활마저 5년 전에 경제적 파탄으로 끝나고 말았다. 하지만 이상아는 주변의 시선이 두려워 그 사실을 알리지 못하고 살았다”고 전했다.

이상아는 이번 방송에서 “한량인 아버지를 대신해 어머니와 두 자매를 부양해야 했던 소녀 가장이라는 짐이 무거워 도망치듯 첫 결혼을 했다”며 “이혼 후 심리적 공황 장애에 빠졌고, 어머니와의 관계마저 멀어지고 말았다”고 고백했다.

13세에 데뷔한 이상아는 10대 시절 깜찍한 외모로 최고의 인기를 누렸지만, 성인 연기자로 변신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이상아의 아픈 과거를 고백한 ‘리얼극장 행복’은 6일 밤 10시45분 방송된다.

영상캡처= YTN, 뉴스컬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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