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준수(XIA)가 일본에서 3년 만에 열린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어제(19일) 나고야 돌핀스 아레나에서 군 전역 후 일본 팬들과 재회한 김준수의 ‘2019 WAY BACK XIA TOUR CONCERT in JAPAN’의 모든 공연이 성황리에 끝났다. 김준수는 공연이 진행되는 180분간 동안 댄스 퍼포먼스가 80% 이상인 무대에서 환상적인 무대를 꾸며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일본투어 마지막 공연인 만큼 뜨거운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김준수는 오프닝 곡인 ‘OeO(오에오)’로 등장 후 ‘인톡시케이션’과 ‘타란탈레그라’를 연이어 선보이며 팬들을 열광케 했다. 오프닝 무대 후 김준수는 “일본 투어가 눈 깜짝할 사이에 지나간 것 같다. 오늘이 마지막 콘서트라니 믿기지 않는다. 지금까지 순조롭게 콘서트를 진행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다 여러분 덕분이다. 오늘은 마지막인 만큼 전력을 다해 최고의 무대를 선사하겠다”며 그 어느 때보다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이번 일본 투어에서는 팬들을 위한 김준수의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일본어로 번안되어 공개된 ‘꽃’부터 ‘쏘아올린 불꽃(打上花火)’, ‘슬픔의 행방(悲しみのゆくえ)’까지 긴 공백 기간에도 불구 타국에서도 변함없이 김준수를 사랑해주는 일본 팬들을 위한 그의 남다른 사랑이 돋보인 것.

이어 ‘아웃 오브 컨트롤(Out of Control)’, ‘셋 미 프리(Set me Free)’, ‘에프.엘.피(F.L.P)’ 등 ‘김준수표’ 특급 퍼포먼스의 향연이 펼쳐졌다. 댄스부터 발라드까지 김준수의 1집부터 4집까지의 다양한 곡이 총망라한 명품 셋 리스트로 관객들에게 ‘공연킹’다운 완벽한 퍼포먼스와 라이브를 선사했다.

김준수 콘서트의 트레이드마크인 ‘지니타임’ 일본에서도 빠지지 않았다. 매 공연마다 팬들의 기발한 소원들을 이루어지는 만큼 이번 소원들 역시 김준수의 가창과 댄스를 원하는 소원들이 끊이지 않았다. 애니메이션 '알라딘' OST로 유명한 ‘A Whole New World’부터 그가 출연한 다양한 뮤지컬의 넘버를 일어로 부르는 등 셋 리스트에 포함되지 않은 다양한 곡들을 선물한 김준수의 특급 팬 서비스에 관객들 역시 뜨거운 호응을 전했다.

특히 어제(19일) 나고야 공연에는 깜짝 손님이 방문해 관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와 뮤지컬 ‘드라큘라’와 ‘데스노트’로 호흡했던 세계적인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이 공연장에 방문한 것. 관객석에서 응원봉을 들고 양 엄지를 치켜든 채 김준수의 공연을 누구보다 신나게 즐기는 와일드혼의 모습에 훈훈함이 더해지며 그들이 새롭게 함께할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 역시 한껏 더해졌다.

대표곡 ‘인크레더블’로 객석과 하나가 된 김준수는 관객들의 뜨거운 외침에 귀여운 체리 모자를 쓴 채 앙코르곡 ‘사쿠란보(さくらんぼ)’로 무대로 다시 등장, 뜨거운 환호성을 받았다. 이어 팬들의 뜨거운 외침에 ‘락더월드(Rock the world)’와 ‘사쿠란보’, ‘인크레더블’까지 트리플 앙코르를 선보이며 역대급 팬 서비스들로 관객과 뜨겁게 호흡했다.

김준수는 “너무나 큰 사랑을 받아 마지막까지 행복하게 공연할 수 있었다. 덕분에 정말 행복하고 즐거운 공연이 된 것 같아서 정말 감사하다”며 “서울 콘서트에서 만나자”고 덧붙여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2일까지 개최되는 서울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깜짝 소식을 전했다.

김준수는 총 7회 공연, 약 1280분간 도쿄, 고베, 나고야까지 역대급 무대들로 팬들의 뜨거운 사랑에 보답했다. 다음달 3일에 걸쳐 열리는 앙코르 콘서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오늘(20일) 오후 1시 멜론 티켓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씨제스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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