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는 불가능(Disability)이 아니라 다양성(Diversity)이다. 장애인에게 도움을 주는 상품이 아니라 소비자로서 니즈를 충족시키는 패션 상품이 등장했다.

국내 장애인 255만명 가운데 경제활동을 하는 장애인이 95만명에 이름에도 장애인들의 특성을 고려하고 니즈를 충족시켜줄 의류 브랜드가 전무한 현실에서 삼성물산패션부문이 패션 대기업으로서는 최초로 장애인을 위한 전문 비즈니스 캐주얼 브랜드 ‘하티스트(Heartist)’를 론칭했다.

하티스트는 기능성, 디자인, 기성복의 3박자를 고루 갖춘 브랜드로, 패션전문가와 삼성서울병원 재활의학과 전문의, 장애인먼저실천운동본부와 협업해 실제 장애인들을 대상으로 수백 회의 착용 테스트를 거쳐 탄생한 휠체어 장애인을 위한 전문 브랜드다.

2019년 봄여름 시즌에 남녀 27가지 스타일의 재킷, 블라우스, 티셔츠, 바지, 스커트 등을 선보일 계획이며 휠체어 장애인의 활동 특성을 고려한 디테일이 가미된 비즈니스 캐주얼이 대표 아이템이다.

상체를 많이 쓰는 활동성에 맞춰 재킷과 셔츠의 뒤쪽 암홀 부분에 신축성 있는 저지원단을 패치해 활동 시 편안함을 주는 ‘액션 밴드’를 비롯해 기존 셔츠 단추의 불편함을 줄여주며, 한 손으로도 탈착이 가능하게 해주는 ‘마그네틱 버튼’, 바지 뒷부분의 밑위를 길게 제작해 앉았을 때 허리선을 편안하게 감싸주며 허리 부위 E-밴드가 적용돼 복부를 편안하게 하고 보조 지퍼고리 등 편리한 디테일 기능을 포함한 ‘컴포트 팬츠’ 등이 있다.

하티스트는 온라인 전용 브랜드로 삼성물산패션부문의 온라인몰인 SSF샵에서 '장애인의 날'인 4월20일부터 만나 볼 수 있다. 재킷 15만8000원, 셔츠 7만8000원, 바지·스커트 8만8000원 등 사회공헌 개념을 담아 30~50% 낮은 가격대로 책정했다.

사진=삼성물산패션부문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