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에서 프랑스의 한 목사에 성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한 이주은(가명)이 등장했다.

2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프랑스 파리 현지로 떠나 의혹의 중심에 선 송 목사와 E교회의 진실을 파헤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주은은 자신이 프랑스에서 다니던 교회에서 송 목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사실을 묵인했지만 반년이 지나면서 그때부터 깨어나기 시작했다. 이주은씨는 "이 교회 자체가 이상하다 생각했다. 그렇게 하고나서 자기도 발버둥치는 행동을 보였다. 결국 1년만에 교인들에 사태를 알렸었다"고 했다.

그가 송 목사의 성폭행 사실을 전하자 이야기는 의도치 않게 흘러갔다. 오히려 이주은씨에 대해 이야기가 돌기 시작했다. 그녀가 이단종교 신도라는 소문이 돈 것. 선 목사 역시 공개석상에서 이 문제를 언급하기도 했었다. 

송 목사는 "그가 사역하는 것이 진실돼보였다"고 하는 한 교인에 "같은 신도냐"고 몰아갔다. 

결국 이주은씨는 자신을 성폭행하고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송 목사를 고소했다. 또한 전도사와 교회 핵심 관계자도 함께 고소한 상태다.

그녀는 "이렇게 나서는 이유는 이 일을 알면서도 묵인했던 사람들이 비겁하다 생각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사진=SBS '그것이 알고싶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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