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주니어가 4개국 챌린저들의 감격적인 무대 앞에서 단체로 울컥했다.

21일 방송될 JTBC ‘스테이지K’의 녹화에 드림스타로 참여해 자신들의 무대를 재현한 멕시코, 태국, 프랑스, 중국 챌린저들을 지켜본 슈퍼주니어는 감동에 겨운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곧 특유의 유쾌함이 터져나오기 시작하며 ‘TMI 행진’이 펼쳐졌다. 여기에 ‘아재 코멘트’까지 더해지며 현장은 폭소의 도가니가 됐다.

일단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챌린저들의 무대에 모두 흐르는 눈물을 참는 모습으로 울컥하는 마음을 겨우 억눌렀다. 전원 여성팀인 멕시코 챌린저들의 무대를 본 동해는 “14~15년을 활동했지만 이렇게 저희 무대를 재현한 모습을 직접 보기는 처음이다. 완벽한 호흡에 감사한다”며 눈물을 보였다.

이에 희철은 “동해가 자주 울어서”라고 놀리듯 말했고, 다음으로 등장한 태국 챌린저들의 무대에는 신동이 감동의 눈물을 흘렸다. MC 전현무는 돌아가며 반복되는 ‘집단 울컥’에 “상담을 좀 받아봐라”라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하지만 눈물이 없을 때의 슈퍼주니어는 역시 ‘폭소 제조기’였다. 김희철은 한 멕시코 소녀팬을 보고 “저와 스무 살 차이다”라고 말하며 ‘셀프 아재 인증’에 나서 MC 전현무에게 “그런 말은 뭐하러 하느냐?”는 타박을 들었다. 또 태국 챌린저들 중 한 명이 댄스 중 셔츠 자락을 들어올리는 디테일한 재연을 보고는 놀라워했고, ‘셔츠’라는 표현 대신 ‘샤쓰’ ‘남방’이라는 복고풍(?) 단어 선택까지 등장해 관객들을 빵 터지게 만들기도 했다.

려욱은 챌린저들의 무대 평가를 해 달라는 MC 전현무의 요청에 두 번 연속으로 “제가 군대에 있을 때 형들이 활동한 곡이어서”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전현무는 려욱에게 “직업 군인입니까?”라며 “다음 곡은 부디 사회에 계실 때 나왔던 곡이길 바란다”고 말해 다시 한번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유쾌함 속에 숨은 따뜻한 마음씨와 팬들에 대한 배려는 드림스타 슈퍼주니어를 더욱 돋보이게 했다. 4팀 모두가 경연을 펼친 ‘스테이지1’ 이후 2팀이 올라간 ‘스테이지2’ 무대 직전, 슈퍼주니어 멤버들은 “챌린저들이 옷을 갈아입고 나왔다”며 “탈락한 팀도 갈아입을 옷까지 다 준비했을 것 아니냐. 더 미안해진다”며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슈주와 함께하는 감동의 ‘꿈의 무대’는 21일 오후 9시 방송된다.

사진= JTBC ‘스테이지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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