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구본임이 오늘(21일) 오전 4시50분께 비인두암 투병 끝에 향년 50세로 세상을 떠났다.

사진=구본임 SNS

1년 넘게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알려진 고인의 빈소는 쉴낙원인천장례식장에 차려져 있으며 발인은 오는 23일이다.

고 구본임은 연극, 영화, 브라운관을 누비며 연기열정을 불살라왔다. ‘사물의 비밀’ ‘나는 왕이로소이다’ ‘늑대소년’ ‘금쪽같은 내새끼’ ‘한강수타령’ ‘맨도롱 또똣’ 등 다수의 작품에서 신스틸러로 얼굴을 알렸다.

한편 고인을 사망에 이르게 한 희귀한 이름의 비인두암에도 관심이 쏠리는 중이다. 두부경암의 일종으로, 인두의 가장 윗부분에 생기는 악성 종양이다. 두경부암은 비인두암, 편도암, 구강암, 설암 등으로 발생하는 것을 말한다. 피가 섞인 콧물, 장액성(묽고 맑은 장액이 나오는) 중이염에 의한 한쪽 귀의 먹먹함(이충만감)이나 청력 저하, 한쪽의 코막힘도 흔한 증상이라고 알려졌다.

비인두암이 진행돼 뇌쪽을 침범하면 뇌신경마비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빠른 진단과 치료가 필수다. 수술로 암을 제거한 경우에도 항암화학요법과 방사선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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