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3당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 발의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은 오늘(3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단일안을 확정, 공동발의했다.

야3당과 무소속 등 의원 171명은 국회 본회의에서 새해 예산안이 처리된 직후인 오전 4시10분 민주당 우상호, 국민의당 박지원, 정의당 노회찬 원내대표 등 야3당 원내대표 대표발의로 '대통령(박근혜) 탄핵소추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탄핵안은 제출 후 열리는 첫 본회의에 보고된 뒤 그로부터 24∼72시간 내에 처리하게 돼있는 법 조항에 따라 본회의 일정이 전날 밤 차수변경 되면서 발의 시점도 자정 이후로 미뤄졌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 탄핵안은 오는 8일 본회의에 보고된 뒤 9일 표결에 부쳐지며, 새누리당 비주류계가 가결 여부에 대한 캐스팅보트를 쥘 전망이다.

 

◆ 박근핵닷컴, 대통령 탄핵 응답 3일 오후 2시 찬성 81·반대 3·무응답 216

박근혜 대통령 탄핵 청원 홈페이지 ‘박근핵닷컴’이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어제(2일) 개설된 박근핵닷컴은 지역구 유권자들이 국회의원에게 박 대통령 탄핵소추안을 찬성하도록 청원하기 위해 개설된 사이트다. 운영진은 메인 페이지에 “박근핵닷컴은 여러분의 지역구 국회의원에게 이메일을 통해 탄핵 찬성을 푸시하고 대답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라며 “여러분의 목소리에 조금이나마 더 귀를 기울이는 지역구 의원에게 탄핵에 관한 의견을 보내달라”고 기재했다.

'박근핵닷컴'에는 300명 국회의원들의 사무실 전화번호와 이메일, 트위터 및 페이스북 계정 등이 기입돼 있어 유권자들이 직접 의원들에게 청원 메시지를 보낼 수 있도록 했다. ‘탄핵 청원’ 버튼을 누르면 해당 의원에게 메일이 간다.

사이트 개설 후 오늘 오전 이미 15만여 명이 청원 메일을 보냈고, 네티즌의 반응이 뜨거워 청원메일이 급속도로 증가하는 중이다. 오후 2시 현재 국회의원 응답 현황은 ▲새누리당 찬성 4명, 반대 3명, 무응답 122명 ▲더불어민주당 찬성 51명, 반대 0명, 무응답 70명 ▲국민의당 찬성 19명, 반대 0명, 무응답 19명 ▲정의당 찬성 6명, 반대 0명, 무응답 0명 ▲무소속 찬성 1명, 반대 0명, 무응답 5명으로 합계 찬성 81명, 반대 3명, 무응답 216명이다.

 

◆ 배우 활동 정윤회 아들 “아버지 전화번호도 모른다”

‘비선실세’ 최순실의 전 남편인 정윤회 씨의 친아들이 배우로 활동 중인 사실이 알려지면서 화제가 됐다. 2013년 독립영화 ‘족구왕’을 통해 영화계에 얼굴이 알려진 A씨는 1984년생으로 최근에는 MBC 주말극 ‘옥중화’에 잠깐 얼굴을 비치기도 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국정농단 사태와 관련해 A씨의 배우 활동에도 어떤 청탁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A씨는 “지금까지 한번도 아버지의 전화번호를 안 적이 없었고 지금도 모른다. 또한 내 주변 누구도 내 아버지가 누구였는지 몰랐다”고 강조했다.

캐스팅 과정에 청탁이 있지 않았을까 의혹에 대해서는 “터무니없다. 청탁은 누군가에게 부탁을 한다는 건데 18년지기 내 절친도 우리 아버지가 누구인지 몰랐다. 지금껏 살면서 내 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계신 단 한 분도 없었다”고 말했다.

 

영상캡처= YTN, TV조선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