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현지시간) 스리랑카에서 발생한 부활절 폭발테러와 관련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고, 사망자는 228명으로 늘어났다.

AP는 루완 구나세카라 스리랑카 경찰청 대변인을 인용해 현재까지 13명의 용의자가 체포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가해자들이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안전가옥을 찾아냈으며, 용의자들이 콜롬보로 이동하는 데 이용한 것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확보해 조사 중이다.

그러나 아직까지 공격 배후를 자처하는 세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현재까지 집계된 사망자 수는 228명, 부상자 수는 450명이다. 스리랑카 국방부는 대부분의 폭발이 자살폭탄 테러에 의해 일어났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스리랑카에선 전체 국민의 70.2%가 불교 신자로, 힌두교(12%), 이슬람교(9.7%), 기독교(7.4%)가 그 뒤를 잇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기독교 축일인 부활절이자 스리랑카 내전 종전 10주년을 불과 한 달 앞둔 시점에 일어난 이번 테러는 3곳의 교회와 4곳의 호텔, 1곳의 가정집을 타깃으로 삼았다. 테러 표적이 된 교회 중 2곳은 가톨릭, 1곳은 복음주의 교회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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