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울진 동해상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사진=연합뉴스(기상청 제공)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45분경 경북 울진군 동남동쪽 38㎞ 해역에서 규모 3.8의 지진이 발생했다.

발생 위치는 북위 36.86도, 동경 129.80이며, 지진 발생 깊이는 약 21㎞이다. 이번 지진으로 일부 경북과 강원 지역의 최대 진도 3으로 분석됐다. 진도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도 지진을 느낄 수 있고 정지하고 있는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다.

일부 충북 지역의 최대 진도는 2로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의 사람만 느낄 정도다. 지진 발생 이후 흔들림을 느꼈다는 신고도 잇따라 접수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전 6시 현재 경북 상황실과 행정안전부를 통해 총 14건의 유감 신고가 접수됐다. 기상청 긴급재난문자는 지진이 발생한 뒤 1분 만인 오전 5시 46분 발송됐다.

이번 지진으로 원전 운영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울진에 있는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는 울진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원자력발전소에는 영향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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