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가 20%대의 압도적인 시청률로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수성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9.2%, 21.1%, 21.7%(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로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22.6%까지 치솟았으며, 2049 타겟 시청률도 9.2%로 일요일 전 장르 1위를 기록했다.  

이날은 5월에 시작하는 새 월화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의 남주인공 김영광이 스페셜 MC로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았다. 특히, 홍진영 어머니가 진영이 보다 두 살 연하인 김영광에게 특별한 관심을 보이자 김종국 어머니는 “이제 우리 아들 이야기는 진영이하고 딱 끝”이라며 귀여운 질투를 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영광은 종국 어머니의 헤어스타일부터 미소까지 자신의 어머니와 꼭 닮았다고 전해 마음을 풀어드렸다. 

MC 서장훈이 영광을 보며 “본인은 전세에 살면서도 어머니한테는 집을 사드렸데요”라고 하자 어머니들은 “효자 맞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만화책을 너무 많아 봐서 어머니가 태워버린다고 했다”며 속 썩인 일화를 전하자 母벤져스는 “만화책도 책이다”라며 갑자기 영광을 독서광으로 추켜세우는 등 극찬 세례가 끊이지 않았다.

이날 쉰갑내기 박수홍과 임원희는 실내 스카이다이빙 체험에 나섰다. 새로운 시도를 멈추지 않아야 한다며 큰소리쳤던 박수홍은 막상 체험에 나서자 겁을 먹고 정신을 못차리는 등 영혼이 순간 가출되는 사태를 맞았다. 

절친 누이들과 사막 투어에 나선 배정남은 아름다운 일몰을 보며 감상에 젖었다. 이어 사막 숙소를 찾은 일행은 식사를 하며 정남의 뉴욕 유학시절 에피소드에 흠뻑 빠져들었다. 영어를 잘 하지 못하는 정남이 첫 눈에 빠진 여성에게 전자사전을 이용하면서까지 다가갔으나 이미 남자친구가 있다는 사실에 어쩔 수 없이 포기를 했다는 러브스토리에 누이들은 “더 이상 슬퍼서 못 듣겠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정남은 사막에서 퀸의 노래와 영상을 틀어주는 특별한 선물로 누이들을 감동시키는 등 로맨티시스트의 면모를 뽐냈다. 

한편, 이날 22.6% 최고의 1분 주인공은 9년만에 단독 콘서트를 연 ‘김종국’이었다. 오랜만에 콘서트를 앞둔 종국은 일어나자 마자 건강즙 세 포를 연속 마시는 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중요한 일을 앞두고 감기에 걸리는 징크스가 여지없이 찾아온 종국은 목 상태가 좋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30곡이나 되는 고음 노래를 혼자서 소화하는 투혼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특히, 콘서트에는 ‘런닝맨’ 절친 유재석, 이광수, 전소민이 찾아와 시선을 사로잡았다. 종국은 “재석이 형이 나한테 오늘 금일봉 줬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해 진한 우정을 느끼기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유재석은 공연 중에도 열정적인 춤사위와 샤우팅으로 객석을 흥분시키기도 했다. 종국의 콘서트에는 어머님들과 최수종, 하희라 부부가 와서 함께 즐기는가 하면, 깜짝 게스트로 박준형과 하하가 출연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하는 공연 말미에 김종국의 복근을 공개하는 등 깜짝 돌발 행동으로 객석을 술렁이게 만들었다. 이에 종국은 “내 복근 봤으니까 더 큰 목소리로 해줘요”라며 관객과 다같이 노래를 부르며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감동을 선사했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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