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여행객들은 올해 초 어디로 여행을 많이 떠났을까? 호텔스컴바인이 올해 1분기에 가장 인기 있었던 국내 및 해외 여행지와 호텔 순위를 발표했다. 국내는 제주도가 1위를 탈환했고 특색있는 호텔들이 관심을 끌었다. 해외의 경우 부담 없이 떠날 수 있는 가까운 아시아 지역의 강세 속에 마카오가 새로운 인기 여행지로 떠올랐다.

사진=제주 신라 호텔 홈페이지 캡처

# 국내 – 식지 않는 제주도의 인기

호텔스컴바인의 2019년 1분기 국내 도시 검색데이터에 따르면 최고의 인기 국내 도시는 ‘제주도’였다. 제주도는 지난해 하반기 1위였던 서울을 제치고 선두로 올라섰으며 이번에 제주도에 이어 서울과 부산이 그 뒤를 이었다. 강릉은 지난해보다 한 계단 오른 4위에 안착했다. 강원도의 인기는 지난 해부터 꾸준히 이어졌는데 이번 1분기 역시 속초, 평창, 정선, 양양이 상위 20개 도시 내에 포함됐다.

국내 호텔부문에서는 강릉에 위치한 ‘정동진 썬크루즈 리조트’가 1위를 차지했다. 리조트 이름처럼 호화 유람선에 지어진 독특한 테마와 정동진 해변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랑하는 ‘제주 신라 호텔’은 지난해 하반기 9위에서 올해 3위로 껑충 뛰어올랐다. 제주 신라 호텔에서는 글램핑, 와인 파티를 비롯해 어린이 투숙객을 위한 키즈 캐빈 등 다양한 실외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어 큰 인기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사진=호텔스컴바인 제공(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

# 해외 – 4시간 이내로 떠날 수 있는 아시아 여행 열풍

해외의 경우 일본, 베트남, 홍콩 등 한국에서 4시간 내외로 도착할 수 있는 아시아 여행지가 인기를 보였다. 올해 1분기 최고 인기 도시는 일본 오사카였으며, 후쿠오카(2위), 도쿄(3위), 다낭(4위), 홍콩(7위), 타이베이(8위), 삿포로(10위) 등 단거리 여행지 7곳이 상위 10개 도시에 포함되며 인기를 입증했다.

특히 호텔스컴바인은 마카오의 급부상에 주목했다. 1분기 검색결과에서 12위를 기록한 마카오의 검색량은 전년동기 대비 56% 증가하며 상위 20개 도시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동서양의 문화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마카오는 낮에는 옛 정취를 간직한 골목길이 소소한 구경거리가 되며, 밤이 되면 카지노의 네온사인으로 환상적인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1분기 해외호텔 순위에서 주목할 만한 호텔 중 10위를 차지한 ‘온야도 노노 난바 내추럴 핫 스프링’은 활기 넘치는 오사카 시내에서 여유롭게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이 호텔은 전 구역이 다다미식 바닥으로 이루어져 있어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전통 료칸에 온 듯한 느낌을 준다. 새로운 루키로 떠오른 마카오에서는 ‘쉐라톤 그랜드 마카오 호텔 코타이 센트럴’이 인기다. 이 호텔은 가장 현대적이고 화려한 코타이 지역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나며 마카오의 랜드마크인 에펠탑 조형물을 객실에서 바라볼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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