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많고 탈도 많은 할리우드. 쏟아지는 소식도 남다르다. 이번주 할리우드로부터 날아든 어이없는 소식 네 개.
마크 주커버그, 칸예의 구걸에 응답하다.
얼마전 640억원에 달하는 채무 상태를 밝힌 칸예 웨스트. 페이스북 설립자 마크 저커버그에게 10억달러를 투자해달라는 트윗을 올려 화제였다. 사실 마크 주커버그는 칸예 웨스트의 구걸에 예스노는 아니지만 응답을 한 상태다. 한 페이스북 유저가 "칸예 웨스트에게. 당신이 1조의 돈을 페이스북 CEO에게서 빌리고 싶다면 적어도 '트위터'에서 그러면 안됐다"라고 쓴 글에 마크 주커버그가 좋아요를 누른 사실이 발견됐다.
폴 매카트니를 내쫓은 멍청이는 누구?
그래미 시상식 직후 래퍼 타이가가 주최한 파티에 아내와 함께 입장하려던 폴 매카트니가 돌연 퇴짜를 맞았다. 주최측이 폴 매카트니를 알아보지 못했는지 "더 유명한 사람을 들여야한다. 당신은 내년에 보자."고 말한 게 웃음 포인트. 폴 매카트니는 자신을 VIP라고 지칭하며 이런 대접을 받은 것에 불만을 표했다. 이에 대해 타이가는 "주최측의 오해가 있었던 것 같다. 폴 매카트니는 레전드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폴 매카트니의 영향력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차차 깨닫게되지 않을까 싶다.
마돈나, 홍콩쯤이야 사뿐하게 무시하는 팝스타의 자세
팝스타 마돈나가 홍콩 팬들을 속된 말로 '개무시'하는 중이다. 마돈나는 지난 주말 홍콩에서 개최된 월드투어 콘서트에 2시간이나 지각했다. 당연히 기다리다 지친 관객들은 무수한 원성을 쏟아냈지만 마돈나는 오히려 항의하는 팬들을 자극하는 사진과 글을 SNS에 올리며 조롱으로 일관했다. 마돈나의 지각은 상습적인 걸로 유명하다. 이번 월드투어에서만 대만 타이베이와 일본 도쿄 공연 모두 두 세 시간씩 늦춰졌다.
누가 바네사 휴대폰 좀 숨겨라!
여배우 바네사 허진스가 국립공원의 암석을 훼손해 경찰이 조사 중이다. 16일 보도에 따르면 바네사 허진스가 남자친구와 미국 애리조나 주 북부에 있는 국립 공원인 '코코니노국유림'의 암석에 하트를 그리고 자신과 남자친구의 이름을 새겼다고 한다. 미 연방 경찰은 바네사 허진스의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사진을 보고 수사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퍼거슨 1승) 현재 바네사 허진스는 인스타그램에서 해당 사진을 삭제했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사진 : 유튜브 영상 캡쳐, 마돈나 인스타그램, 바네사 허진스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