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카에서 발생한 연쇄 폭발 테러 관련 사망자수가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다.

22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부활절인 지난 21일 스리랑카에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폭발 테러 관련 사망자 수가 290명으로 늘어났다.

사진=AFP/연합뉴스

현지 경찰은 “사망자 수가 최소 290명으로 늘었고 500여명이 다친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같은 날 오전 스리랑카 당국은 사망자 수가 207명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이처럼 피해규모가 계속해 늘어나며 폭발 테러 당시 외국에 머물고 있던 마이트리팔라 시리세나 대통령이 귀국 후 국가안보회의를 소집했다.

이번 폭발 테러는 스리랑카 콜롬보에 있는 성 안토니오 성당을 시작으로 외국인 이용객이 많은 주요 호텔 3곳에서 거의 동시에 일어났다.

또 비슷한 시각 콜롬보 북쪽 네곰보의 가톨릭교회 한 곳과 동부 해안 바티칼로아의 기독교 교회에서도 폭발이 발생하는 등 모두 8곳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사진=문재인 대통령 트위터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스리랑카의 부활절 비극이 믿기지 않는다"며 "평화를 위협하는 일은 인류 모두가 함께 막아야 할 적대적 행위"라고 밝혔다.

또 "희생자와 충격에 빠진 스리랑카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하루 빨리 갈등과 혼란을 수습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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