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탄핵찬반 명단공개’ 표창원 의원 고소

새누리당이 탄핵 찬반 의원을 자의적으로 구분한 명단을 온라인에 공개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을 검찰에 고소했다.

새누리당은 지난 2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표 의원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오늘(4일) 밝혔다.

박맹우 사무총장 명의로 작성된 고소장에는 새누리당 소속 의원의 휴대전화번호를 인터넷에 유출한 성명불상자도 같은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내용도 담겼다.

표 의원은 지난달 3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새누리당 의원 128명을 '박근혜 탄핵 반대' '박근혜 탄핵 눈치 보기/주저'로 분류해 명단을 올렸다.

이와 맞물려 새누리당 의원들의 휴대전화번호가 페이스북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공개되면서 탄핵 반대 의원들에게 각종 항의전화와 문자 메시지가 빗발쳤다.

 

◆ 인순이 탈세의혹 수억 추징통보...“이의 제기할 것”

가수 인순이(59)가 국세청으로부터 누락된 수억 원의 세금을 내라는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당세무서는 2007~2009년 인순이의 소득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인 결과 과소 신고로 결론짓고 지난달 세금 추징을 고지했다. 앞서 인순이는 2008년 소득액을 누락 신고해 수억 원의 추징금을 납부한 바 있어 또 다시 탈세로 도마 위에 올랐다.

그러나 인순이의 소속사는 "국세청으로부터 지난달 말 추징 통보를 받았지만 아직 고지서를 받지 못했다"며 "과소 신고하지 않았다고 주장할 부분이 있어 이의 제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순이에 대한 세무조사는 2012년부터 시작됐으며 가수 최성수 씨의 부인인 박 모 씨와의 소송으로 인해 기간이 장기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 성희롱 홍역 ‘SNL코리아’ 이번엔 엄앵란 비하 논란

아이돌 가수 성희롱 문제로 홍역을 치렀던 tvN 코미디쇼 'SNL코리아'가 영화배우 엄앵란(80)을 비하하는 듯한 연기로 또다시 논란을 일으켰다.

지난 3일 생방송된 'SNL코리아'에서는 개그맨 정이랑(34)이 콩트 연기를 하던 중 "나는 잡을 가슴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누리꾼들은 엄앵란을 빗댄 '김앵란' 캐릭터로 등장하는 정이랑의 연기가 올해 초 유방암으로 가슴 절제 수술을 받은 엄앵란을 조롱했다며 분개했다.

'SNL코리아' 제작진은 오늘 "정이랑이 정말로 엄앵란 개인사를 모른 채 방송 내용에 맞춰 애드리브를 하다가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면서 "재방송분에서는 문제의 장면을 삭제했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고 밝혔다.

정이랑은 엄앵란 측에 사과 의사를 전달했다고 소속사 코엔스타즈가 전했다.

정이랑은 자신의 페이스북에도 "제가 잘 알지 못해서 저지른 잘못"이라면서 "정말 죄송하고 앞으로 신중에 신중을 기하겠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올렸다.

 

영상캡처= 연합뉴스TV, MBN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