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뛰어넘은 명작 ‘로제타’가 탄생 20주년 만에 다음달 국내 개봉을 확정짓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제52회 칸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여우주연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세상을 놀라게 한 ‘로제타’는 평범한 삶을 꿈꾸는 소녀 로제타의 치열한 성장기를 그린 다르덴 형제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다. 이번에 공개된 포스터는 데뷔작으로 단숨에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연기파 배우 에밀리 드켄의 강인한 눈빛과 굳은 의지가 담긴 표정으로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이에 “나도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나요?”라는 카피가 더해져 과연 로제타의 삶이 어떻게 흘러갈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거장 다르덴 형제의 첫 번째 마스터피스”와 “국내 최초 극장 개봉”이라는 문구는 영화의 탄탄한 작품성과 완성도를 뒷받침하는 동시에 드디어 명작을 극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기대감을 자극한다.

섬세한 통찰로 삶을 그리는 감독 다르덴 형제는 칸영화제 7회 노미네이트, 2회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거장이다. ‘로제타’는 그들에게 칸영화제 첫 황금종려상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벨기에 사회에 ‘로제타 플랜’을 이끌어내며 영화가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작이 됐다.

20년 만에 국내 최초 개봉을 확정한 ‘로제타’는 ‘가버나움’과 ‘나, 다니엘 블레이크’에 앞서 영화로 사회적 변화를 이룬 경이로운 걸작으로 기대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영화가 세상의 본질에 닿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는 작품”(필름닷컴), “깊은 곳에서 올라오는 힘이 있는 영화”(로저 에버트), “머리로 알기 전 이미 온몸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시카고 리더) 등 해외 평단의 극찬세계가 쏟아진 작품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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