팹2 프로, LG U, 갤럭시온7, 루나S, P9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사진 각사 제공

오늘(5일) 중국 레노버가 구글의 AR 기술인 ‘탱고’를 탑재한 세계 최초의 스마트폰 ‘팹2프로’를 공개하는 등 연말을 맞아 가성비를 앞세운 중저가폰들이 잇따라 쏟아지고 있다. 중국 화웨이는 프리미엄폰의 공백기를 틈타 국내 시장 공략에 나섰고, LG·삼성전자도 30만원대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놨다.

 

◆ LG U

LG전자가 내놓은 ‘LG U’폰은 LG전자가 단말을 제조하고 LG유플러스에서만 판매하는 전용 스마트폰이다. 이 제품은 5.2인치 풀 HD 디스플레이와 3000mAh 일체형 대용량 배터리, 32GB 내장 메모리를 탑재했다. 가격을 낮추기 위해 스펙까지 전부 낮춰버린 일반 형태의 중저가 스마트폰과 달리 실생활 사용하면서 불편함을 느낄만한 부분이 많지 않다. 블랙, 핑크, 화이트의 세 가지 색상에 디자인도 산뜻하다. 출고가 39만6000원.

 

◆ 삼성전자 갤럭시온7

삼성전자가 지난달 선보인 ‘갤럭시온7’은 보급형 제품이지만, 5.5인치 풀HD 대화면에 내구성이 뛰어난 메탈 프레임과 강화 유리를 소재로 사용했다. 후면 1300만 화소, 전면 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갖췄고, 지문으로 화면 잠금 해제나 삼성 계정 인증도 가능하다. 39만9300원.

 

◆ TG앤컴퍼니 ‘루나2’

SK텔레콤은 TG앤컴퍼니와 ‘루나2’ 출시했다. 지난해 돌풍을 일으킨 ‘루나’의 차기작으로, 인기 있는 골드, 핑크, 블루 등 4가지 색상의 메탈 일체형 바디에 5.7인치 QHD 화면, 1.8GHz 옥타코어, 4GB RAM, 3020mAh 배터리, 후면 1600만 화소 카메라, 지문인식 기능까지 담고 있다. 특히 AF(오토포커스) 기능이 적용된 13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대용량 RAM이 인상적이다. 셀피 촬영과 다중 작업을 즐기는 젊은 소비자에게 적합한 구성이다. 56만8700원.

 

◆ 화웨이 ‘P9·P9 플러스’

LG유플러스가 단독 출시한 화웨이의 P9과 P9 플러스는 화웨이가 국내 시장에 최초로 출시하는 프리미엄폰이다. P9 시리즈는 라이카의 듀얼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 카메라는 1200만, 전면카메라는 800만 화소다. 사진 촬영할 때 3종의 필름 모드와 흑백 모드를 택할 수 있다. 지문인식 센서도 탑재돼 생체 인증이 가능하다. 프리미엄 사양이지만 국내 출시 가격은 각각 59만9500원, 69만9600원으로 최신 프리미엄폰보다 20만원 이상 저렴하다.

 

◆ 화웨이 ‘비와이’

화웨이는 올해 9월 KT를 통해 '비와이(Be Y) 폰'을 출시했다. 힙합 가수 비와이를 브랜드 모델로 내세운 비와이 폰은 퀄컴 스냅드래곤 617 프로세서, 3GB 램(RAM),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 3000mAh 일체형 배터리 등을 갖췄다. 31만6800원.

 

◆ 레노버 ‘팹2 프로’

중국 스마트폰이 잇따라 국내에서 참패하자 스마트폰 시장이 아닌 태블릿PC 시장에서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으로 내놓은 상품이다. 6.4인치 대화면에 초고화질 QHD(2560 x 1440) 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제공한다. 800만 화소의 전면, 1600만 화소의 후면 카메라를 장착해 선명하고 풍부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며, 4050밀리암페어(mAh)에 달하는 대용량 배터리가 탑재됐다. 알루미늄 유니바디를 채용했으며, 퀄컴 스냅드래곤 652 프로세서로 구동되는 효율적인 하드웨어 통합 및 프로세싱과 64기가바이트(GB) 롬, 4G 램, 4G LTE 연결, 최첨단 타임 스탬핑(Time Stamping), 카메라 및 센서 처리 등의 기능을 제공한다. 59만9000원으로 G마켓에서 단독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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