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에서 또 지진이 발생했다.

AP=연합뉴스

23일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필리핀 남부에서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규모는 최대 6.6까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하루 전 22일 필리핀 북부 루손섬 쿠타드 근처에서는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해 11명이 사망했다. 실종자도 24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필리핀 당국은 실종자 대부분이 무너진 추존 슈퍼마켓 건물더미 속에 묻힌 것으로 추정하고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앙헬라스 클락 국제공항이 폐쇄되고 한국과 필리핀 비행기 노선은 모두 취소됐다.

세계 화산대 이른바 ‘불의 고리’에 위치한 필리핀은 불과 6년 전에도 규모 7.1의 강진을 겪어 300여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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