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성범죄 의혹 사건을 조사 중인 검찰이 중요 단서를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MBC 보도에 따르면 검찰이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3년 조사 당시 드러나지 않았던 새로운 동영상과 사진 자료를 찾아냈다.

이번에 발견된 파일은 모두 원본으로 사진과 영상 속에는 본인이 이른바 ‘별장 성접대’ 동영상 속 여성이라고 주장하던 A씨를 비롯해 건설업자 윤중천씨, 또 다른 남성이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 15일 검찰 수사단에 자진 출석해 사진 속 인물이 자신과 윤중천씨가 맞다고 진술했다. 또 다른 남성에 대해서는 김학의 전 차관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사단은 최근 윤중천씨의 조카 윤모씨를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를 확보했다.

조카 윤씨는 2013년 경찰조사에서 "2008년 여름경 윤중천이 자신의 휴대폰 속에 있는 동영상과 사진을 보여주며 CD로 만들어달라고 부탁해, 자신의 컴퓨터에 동영상을 저장한뒤 CD로 만들어줬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한편 수사단은 여성 A씨의 진술대로 사진 속 남성이 김학의 전 차관이 맞는지 확인하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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