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자로 변신한 윤종신이 자신의 최애 넷플릭스 콘텐츠를 소개했다.

이지은(아이유)의 네 가지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페르소나’를 기획한 윤종신이 넷플릭스 추천작 TOP 3를 공개했다.

‘페르소나’는 이경미, 임필성, 전고운, 김종관 4명의 감독이 페르소나 이지은을 각기 다른 시선으로 풀어낸 총 4개의 단편 영화 묶음으로 구성된 오리지널 시리즈다. 윤종신은 ‘페르소나’ 기획을 맡아 음악, 예능, 소속사 대표 등에 이어 또 한번 자신의 영역을 넓혔다.

윤종신이 꼽은 첫 번째 넷플릭스 오리지널 추천작 ‘블랙 미러’는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첨단 기술이 인간의 욕망을 실현해 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을 어두운 상상력으로 풀어낸 SF 옴니버스 시리즈다. ‘블랙 미러’는 ‘방송계의 오스카’라 불리는 에미상을 6회 수상한 것은 물론 다양한 시상식에서 총 75회 노미네이트, 29회 수상에 빛나는 넷플릭스 대표 오리지널 시리즈이자 전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작품이다. 윤종신이 작사, 작곡한 장재인의 ‘버튼’이란 노래의 가사로도 차용되었을 만큼 음악적으로도 영감을 준 작품이기도 하다.

그의 두 번째 추천작 ‘이카로스’는 러시아의 올림픽 도핑 스캔들에 대해 파헤치는 넷플릭스 영화로 세계를 충격으로 몰아넣은 화제의 작품이다. 모스크바 올림픽 연구소장 그리고리 로드첸코프의 폭로를 생생하게 담은 다큐멘터리로 러시아 스포츠 선수들이 어떻게 도핑테스트를 피해왔는지를 고발했다. ‘이카로스’는 오스카 장편다큐멘터리상을 받았고 선댄스영화제에서 오웰상 및 관객상을 수상하며 그 영향력을 입증했다.

마지막으로 윤종신이 가장 재미있게 본 작품은 이지은도 추천했던 ‘빌어먹을 세상 따위’다.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진짜 아버지를 찾아 길을 떠나는 소녀와 소녀를 따라나서는 사이코패스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영국 특유의 냉소적인 유머와 뻔하지 않은 전개, 충격적이면서도 신선한 이야기로 두 사람 모두를 사로잡았다.

‘페르소나’의 기획자 윤종신이 추천하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타이틀 ‘블랙 미러’ ‘이카로스’ ‘빌어먹을 세상 따위’는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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