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담당자 절반이 고졸자 채용 시 고려사항 1위로 근무태도를 뽑았다.

커리어가 기업 인사담당자 393명을 대상으로 ‘고졸 채용’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오늘(24일) 발표했다.

사진=연합뉴스

인사담당자 절반이 ‘고졸자를 채용할 때 직장 근무태도를 가장 고려한다(48.2%)’고 답했고 ‘업무 능력(22.2%)’ ‘입사 후 병역 문제(21.4%)’ ‘대졸 동료 및 선배 사원들과의 융화(6.8%)’ ‘임금/근로조건 등 고졸 채용으로 대졸 직원들이 느끼는 역차별(1.5%)’ 순이었다.

‘고졸과 대졸의 임금 격차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임금 격차가 필요하다(67.2%)’는 답변이 ‘임금 격차가 필요하지 않다(32.8%)’ 보다 2배 이상 많았다.

‘임금 격차가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실제 업무 능력에서 차이가 나기 때문(45.1%)’이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학창시절에 노력한 만큼 대우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36.4%)’ ‘학창시절도 일종의 사회 경력이기 때문에(11.7%)’ ‘다른 기업들의 경우 학력에 따라 임금 차이를 두고 있기 때문에(6.4%)’ 순으로 나타났다. 기타로는 ‘업무 분야에 따라 임금 차이는 반드시 필요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반대로 ‘임금 격차가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유’를 묻자 응답자의 58.1%가 ‘학력보다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학력 기준이 아닌 업무 내용 및 강도 등에 따라 달라져야 하기 때문에’ 35.7%, ‘학력별이 아닌 신입/경력별 급여가 정해져있어서’ 4.7%, ‘실제 업무 능력에서 차이가 없어서’ 1.6%였다.

인사담당자의 44.3%는 ‘고졸 학력이 직장 생활을 하는 데 있어 약점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는데 그 이유로 ‘승진 및 직급상의 제약이 있어서(43.1%)’라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직종 선택이나 이직에 제약이 많아서’ 31.6%, ‘능력을 제대로 인정받지 못할 때가 있어서’ 25.3%로 나타났다.

마지막으로 귀사 고졸 직원과 대졸 직원의 임금 격차에 대해 물었다. ‘심하지 않은 편’이라는 답변이 57.3%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전혀 없다’는 의견도 22.7%로 나타났다. ‘심한 편이다’ 17.1%, ‘매우 크다’ 3.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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