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에 전념하던 변우민의 욕망이 봉인해제 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기획 김구산/연출 최행호, 김지우)는 ‘신비한 배우 사전’ 특집으로 경험 많고 사연 많은 배우 변우민, 강기영, 이현진, 정이랑이 출연해 토크의 장을 활짝 열었다.

모처럼 시청자들에게 인사를 전하게 된 변우민은 “드디어 ‘라디오 스타’와 함께 새롭게 시작하게 될 변우민입니다”라며 부푼 설렘을 드러내는 것을 시작으로 토크에 시동을 걸기 시작했다.

그는 아내와의 나이 차이에 대해 할 말이 많다며 “이상한 소리가 참 많은데, 종지부를 찍겠다. 어떤 방송에서 팽현숙이 자기 딸이 내 아내와 나이가 비슷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와전이 됐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정확히 19살 차이가 난다며 “나이 차이는 많이 나지만 아내도 늙는데, 자꾸 나이 차이만 부각되더라. 이제 제발 이걸로 나이 차이에 대한 이런 이야기는 안 나왔으면 좋겠다”는 심경을 밝혔다.

시작부터 사랑꾼 냄새를 폴폴 풍긴 강기영은 여자친구와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지인과의 술자리에서 처음 만났다. 제가 다리를 꼬고 앉아 있었는데, 여자친구가 말을 나누다가 먼저 내 허벅지 사이로 손을 넣더라. 나도 거부감이 없었다. 그래서 손을 잡았다. 테이블 밑에서는 요동치고 있었다. 그렇게 시작됐다”고 첫 만남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무명 시절 공황 장애를 겪었다고 털어놓은 강기영은 “학교동기가 내가 한창 광고할 때 드라마 단역으로 출연한다며 우쭐댔다. 그때 맨날 한숨만 쉬다 보니 과호흡이 왔고, 과호흡 때문에 협심증까지 왔다”고 밝혔다.

하이라이트는 예비신부를 위한 세레나데였다. 아직 프러포즈를 못했다는 강기영은 자신이 작사하고 지인이 작곡한 노래 ‘계절’을 부르며 분위기를 한껏 달달하게 만들었다. 영상편지로 마음을 전한 강기영은 떨리는 목소리로 사랑을 노래해 현장의 공기를 훈훈하게 만들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는 토크 어벤져스의 활약으로 안방극장에 강력한 웃음을 선사하며 시청률 역시 동시간대 2위를 기록했다. 25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수도권 기준 1부가 5.1%를, 2부가 5.2%를 기록했고, 최고 시청률은 5.8% 를 기록했다.

사진=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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