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레니얼 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한 세대)들에게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하고 있는 라이트 로스팅된 ‘블론드 에스프레소’가 국내에도 상륙했다.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아시아지역 스타벅스 최초로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를 26일부로 100개 매장에서 출시한다. 스타벅스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현재 미국과 영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선보이고 있는데 이번에 스타벅스커피 코리아 개점 20주년을 맞아 한국에서 론칭하게 됐다.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기존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2분의1 로스트(기존의 50%만 로스팅)로 만든 라이트 로스팅 커피다. 밝고 가벼운 느낌으로 레몬, 오렌지 카라멜의 풍미를 느낄 수 있다.

이번에 한국에서 출시되는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는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 ‘블론드 카페 아메리카노’, ‘블론드 카페 라떼’, ‘블론드 스타벅스 돌체 라떼’ 등 총 5종이다.

특히 다른 출시 국가에서는 단지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기본으로 하는 커피 음료만 제공하는데 반해 스타벅스커피 코리아에서는 국내 고객 취향에 맞춘, 청량감과 시트러스 풍미를 더욱 가미한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와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 등 2종의 음료를 독자적으로 개발해 출시한다.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는 블론드 리스트레토에 우유와 흑당시럽을 더하고 오렌지 제스트의 풍미를 가미한 라떼 음료이며 ‘블론드 에스프레소 토닉’은 블론드 에스프레소에 토닉 워터를 접목한 스파클링 음료로 2종의 음료는 오로지 한국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다.

한편 라이트 로스팅 음료는 아이스 음료, 스파클링 음료에 잘 어울려 여름에 제 격인 커피음료로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의 선호 경향이 강한 음료로 분석된다. 실제 스타벅스가 지난 3월 스타벅스 회원들을 대상으로 라이트 로스팅에 대해 진행한 디지털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9만8천여명) 30대 고객층의 47%, 20대 고객층의 32%가 라이트 로스팅에 대한 선호도를 보이며, 40대 18%, 50대 3%보다 높은 선호도를 나타낸 바 있다.

스타벅스는 우선 100개 매장에서 블론드 에스프레소 음료를 출시하며 일정 기간 운영 후 추가 확대 등에 대해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사진=스타벅스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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