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맨체스터의 주인은 맨체스터 시티였다.

AP=연합뉴스

25일(한국시각) 오전 4시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8-2019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더비’에서 맨체스터 시티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원정을 떠나 2-0 승리를 거뒀다.

두 팀 모두 이번 경기를 이겨야할 명분이 컸다. 맨유는 리그 6위(승점 64점)에 올라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걸린 4위권 경쟁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이었다. 맨시티는 리버풀(승점 88점)에 한 경기 뒤진 채로 2위를 기록하고 있었다.

맨유는 초반부터 맨시티와 부딪히며 지난 에버튼전 0-4 대패로 가라앉은 분위기를 반전시키려고 했다. 하지만 후반들어 맨유는 맨시티의 수준을 넘지 못했다. 후반 9분 베르나르두 실바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21분 리로이 사네가 추가골을 넣으며 맨유를 제압했다.

맨시티는 맨체스터 더비를 승리하며 승점 89점으로 리버풀을 제치고 다시 한번 리그 1위에 올랐다. 맨유는 리그 6위를 유지하며 앞으로 남은 3경기를 다 이겨도 4위권에 들 가능성이 낮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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