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 신청서가 국회 의과사에 제출됐다.

25일 바른미래당이 국회 사개특위 위원을 오신환 의원에서 채이배 의원으로 교체하는 내용의 사보임 신청서를 국회 의사과에 제출했다.

이날 오전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는 바른정당 출신 의원들은 국회 7층 의사과를 점거했다. 바른미래당의 사보임 신청서 제출을 막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이를 피해 팩스를 보내는 방식으로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루 앞서 저혈당 쇼크 등 증상으로 병원에 입원 중인 문희상 국회의장은 병석에서 이를 결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 사무처로부터 사보임 신청서 접수를 보고받으면 문희상 의장이 곧바로 사보임을 허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오신환 의원에 대한 사보임을 반대하고 있는 하태경, 유의동 의원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사보임은) 위원의 질병 등으로 위원회 활동이 특히 곤란한 경우로 한정해 엄격히 운영돼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라며 국회법 위반이라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