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황금연휴에 여행객들이 몰리고 있다.

사진=트립닷컴 제공

가정의 달 5월에 황금연휴가 찾아오면서 여행객들의 발걸음도 빨라지고 있다. 1일에는 근로자의 날, 어린이 날인 5일이 일요일인 관계로 6일이 대체공휴일로 지정되면서 2일과 3일에 이틀 연차를 사용한다면 길게는 6일의 연휴가 생기기 때문이다.

트립닷컴이 올해 황금연휴 기간(4월 30일~5월 6일)의 항공권-호텔 예약을 분석한 결과 전년대비 항공권 예약은 183%, 호텔 예약은 12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년 5월은 해외여행을 많이 떠나는 기간이지만 올해는 상반기 마지막 연휴이자 지난해보다 적은 연차로 길게 휴식을 취할 수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번 연휴기간 동안 항공권은 평균 3명이 함께 출국하는 일정 예약이 가장 많아 5월이 가정의 달인 것이 일정부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출국일은 3일을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1일, 4일, 2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호텔 예약은 체크인-체크아웃 기준으로 4일-6일 일정이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이어 3일-6일, 1일-4일 순으로 나타나 평균적으로 3박 일정이 가장 높게 조사됐다.

이어 연휴기간 동안 한국인들이 가장 많이 찾는 여행지는 1위 타이베이, 2위 상하이, 3위 홍콩, 4위 보라카이, 5위 칭다오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타이베이는 화창하고 포근한 날씨, 2시간 30분의 짧은 비행거리, 한국인의 입맛에도 딱 맞는 음식, 일본 못지않은 온천과 이국적인 풍경 등을 지녀 한국인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는 여행지다. 4위를 차지한 보라카이는 지난해 4월부터 10월까지 환경 정화를 위해 임시 폐쇄 이후 재개장하면서 화이트비치 등 관광명소들이 더욱 깨끗하고 맑아졌다는 평을 받고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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