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이채익 의원이 같은 당 임이자를 두둔하려고 했지만 도리어 논란만 가중시켰다.

사진=연합뉴스

앞서 지난 24일 임이자 등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여야4당의 선거제, 공수처법 패스트트랙 지정 합의안을 막기위해 문희상 국회의장실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임이자 의원은 문 의장과 신체접촉에 불쾌감을 표현했다.

자유한국당은 긴급 의원총회를 열어 문 의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송희경 의원에 따르면 임이자 의원은 현재 정서적 쇼크로 병원에 입원 중이다. 특히 이채익 의원은 임 의원의 이른바 조건을 언급하며 그의 충격이 얼마나 컸는지 설명했다.

그는 “저도 키가 좀 작다”며 “키 작은 사람들은 항상 나름대로 트라우마, 열등감이 있다. 또 임 의원은 결혼도 포기한 올드미스”라고 말했다. 이어 “문 의장은 좋은 집안에 경복고, 서울대를 나오고 승승장구했으니 못난 임 의원같은 사람에게 모멸감을 주고 조롱하고 수치심을 주며 성추행해도 되느냐”라고 말을 이었다.

하지만 이 같은 발언은 오히려 같은 당 임 의원을 깎아내리는 것이 되어버렸으며 오히려 다른 의원들이 “적당히 하라”고 말리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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