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가 YG 법인카드를 이용해 성접대 비용을 지불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YG는 이번에도 '몰랐다'고 해명했다. 법인카드 사용 내역을 몰랐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다. 

25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유리홀딩스 유인석 대표가 2015년 일본인 투자자 A씨 일행이 한국에 왔을 때 성접대를 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당시 총 발생 비용은 3천만원이었다. 이 비용은 승리가 YG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 경찰은 성접대가 이뤄진 서울 5성급 H호텔 숙박비 3천만원을 승리가 YG 법인카드로 결제한 사실도 확인했다.

이와 관련 YG는 공식입장을 통해 "승리가 2015년 사용했다고 알려진 YG법인카드는 업무와 관련없이 발생한 모든 개인 비용"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YG는 승리 '버닝썬' 사태 이후 줄곧 승리 사업과 연계돼 있다는 의혹을 받았다. 지난 3월 승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으나 '연관성'은 계속 제기됐다. YG는 지속적으로 선을 그어왔지만 YG의 '법인카드'를 승리 개인이 사용했다는 점과 이에 대한 해명은 앞뒤가 맞지 않는다. 이에 일각에서는 승리의 '버닝썬' 사태와 YG가 더이상 무관하지 않다는 의견과 함께 YG가 스스로 신뢰도를 떨어뜨리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승리가 법인카드를 사용한 경위를 조사 중이지만, YG에 대한 수사는 아직 검토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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