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이 서울대병원으로 긴급이송 됐다.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성모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던 문희상 국회의장이 건강 상태 악화로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국회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문희상 의장의 소식을 전했다.

현재 문희상 의장은 위독한 상태는 아니지만, 혈압 문제로 인해 수술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현 국회의장 비서실장은 페이스북 글을 통해 "어제 의장께서 입원 중인 병원 측으로부터 수술을 해야 한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충격에 충격이 더해진 상황에서도 국회의장으로서 임무를 다하고 수술에 임하겠다고 고집한다”라며 “'수술을 잘 이겨내고 거뜬히 일어나시라'는 응원의 촛불을 마음에 켜주시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당부했다.

문희상 의장은 지난 24일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바른미래당 사개특위 위원인 오신환 의원의 재보임 등 패스트트랙 관련 안건으로 항의 방문을 한 가운데, 쇼크 증세를 보여 입원하게 됐다.

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된 데 따라, 문희상 의장은 건강 상태 검사를 받은 후 수술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