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혁권의 솔직한 발언이 웃음을 자아냈다.

26일 목동 SBS홀에서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신경수 PD를 비롯해 조정석, 윤시윤, 한예리, 노행하, 박규영, 최무성, 박혁권이 함께했다.

박혁권은 ‘녹두꽃’에서 백이강(조정석), 백이현(윤시윤)의 아버지 백가 역을 맡았다. 전라도 고부군아의 이방으로 정의와는 다소 저리가 먼 캐릭터.

이에 대해 박혁권은 “저는 이 중에서 유일하게 적폐”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주변에서 참고할만한 인물들이 많아서 (연기하기가) 어렵지는 않았다”라고 말했다.

또 신경수 PD와 벌써 다섯 작품째 함께 하고 있다며 “제안 주시면 대본도 안 보고 할 수 있는 감독님이다. 감독님 때문에 출연한 게 9.5할이다”라고 신뢰를 드러냈다.

한편 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를 그린 드라마. 오늘 SBS에서 밤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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