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말레피센트, 백설공주,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월트디즈니는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시절의 애니메이션 실사화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올해부터 차례로 관객의 향수를 자극할 디즈니 리메이크 영화 5편을 모았다.

 

정글북 (The Jungle Book)

 

 

올해 최대의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는 영화 '정글북'이 8월 개봉을 앞두고 있다. '아이언맨'을 제작한 존 파브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빌 머레이, 벤 킹슬리, 크리스토퍼 워큰, 스칼렛 요한슨 등 목소리 출연진마저 어마어마해 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글북'은 정글의 늑대무리 속에서 자라게 된 인간 소년 ‘모글리’의 이야기를 그렸다. 원작은 1967년도 작품으로 흑표범이 모글리를 쫓고있는 도중 침팬지와 곰이 함께 노래를 부르는 장면이 유명하다.

 

피터의 용 (Pete's Dragon)

 

 

어린 고아 소년과 용의 우정을 그린 영화 '피터의 용'(1977년 작)이 올해 12월 개봉 예정이다. '피터의 용'은 국내에서는 친숙하지 않은 만화지만 현지에서는 많은 사랑을 받았던 작품이다. 정글에서 살아가던 고아 소년의 이야기라는 점에선 '정글북'과 비슷해 보이나 스토리는 달리 진행된다. 브라이스 달라스, 웨스 벤틀리가 출연하며 거대한 스케일이 펼쳐질것으로 예상돼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녀와 야수 (Beauty and the Beast)

 

 

제작년에 이미 프랑스에서 한 차례 실사화됐던 명작 만화 '미녀와 야수'(1991년 작)가 디즈니에서 다시 한번 실사화된다. 야수의 사랑을 받는 미녀 역할은 엠마 왓슨에게로 돌아갔다. 캐스팅 직후 엠마 왓슨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디즈니 미녀와 야수 실사판에서 벨 역할을 맡게 됐다.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다."라고 글을 올렸다. 주인공 야수 역에는 댄 스티븐, 악역 가스통은 루크 에반스가 맡았으며 2017년 3월 17일에 개봉 예정이다.

 

 

101마리 달마시안 (One hundred and one dalmatians)

 

 

1996년에 이미 실사화된 전적이 있는 만화 '101마리의 달마시안'(1961년 작) 또한 재실사화를 앞두고 있다. 아직 메가폰을 누가 잡을지 정해지지 않았으며 제목 역시 미정인 상황. 하지만 디즈니 측은 적어도 올해 안에는 이 영화의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편 만화 속 악당 크루엘라 드빌 역에는 대세 여배우 엠마 스톤이 캐스팅됐다. 창백한 피부와 커다란 눈, 그리고 커다란 입이 많이 닮아 캐릭터와의 싱크로율이 엄청날 것으로 예상된다.

 

덤보 (Dumbo)

 

 

1940년에 만들어진 추억의 만화 '덤보'! 커다란 귀를 팔랑거리는 귀여운 아기 코끼리 덤보의 모험을 그린 영화다. 덤보의 실사판은 팀 버튼 감독이 제작하기로 확정된 상태. 어렸을땐 마냥 재밌기만 했는데, 지금 보면 기괴한 장면이 넘쳐나는 '덤보'. 팀 버튼 특유의 독특한 개성과 잘 어우러질 듯 하다.

 

 

 

인턴 에디터 이유나 misskendrick@slist.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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