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신생아 김경남의 순수한 매력이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28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 배우 김경남이 영화, 드라마 속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순수하고 귀여운 매력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현재 MBC 월화드라마 ‘특별근로감독관 조장풍’에 출연 중인 김경남은 이날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이솜, 신하균과 함께 ‘런닝맨’에 출연했다.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부터 MBC ‘이리와 안아줘’, SBS ‘여우각시별’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찰떡같은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준 김경남이기에 시청자들의 반응은 더욱 뜨거웠다.

예능 프로그램 첫 출연인 김경남은 유명인 울렁증이 있다는 사전정보와 함께 출연진에게 질문을 받으면 정신줄이 안드로메다로 향하며 순간 얼음이 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런닝맨’ 멤버들은 "우리 경남이 예능 적응시켜야한다"는 일념하에 예능특훈을 벌이기도 했다.

감방을 연상시키는 독방의 컨테이너 박스에서 9시간 후 남은 상금을 N/1하는 1억 밀실게임에서 김경남은 다른 멤버들이 라면, 침구, 배달음식 등을 주문하며 안락한 생활을 즐길 때에도 꿋꿋이 단 1원도 사용하지 않는 초특급 정직한 모습을 보였다.

화장실 다녀오는 비용이 무려 200만원이라는 답변에 일단 참아본다며 기어코 견뎌내는 모습은 큰 웃음을 자아냈다. 그 후 '유임스본드 리턴즈' 레이스에서도 시종일관 이어진 예능초보 김경남의 순수하고 정직한 모습은 유재석으로부터 그가 문제의 '스파이S'가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하게 만들기도.

한편 김경남은 5월 1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에서 극 중 세하(신하균)가 임시로 머무르는 시설에서 세하를 도와주는 '육선생'으로 분해 잔망스러운 매력을 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