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천이 마약 투약했다고 추가 자백했다.

사진=연합뉴스

30일 KBS 보도에 따르면 마약 혐의로 구속된 박유천이 구속영장에 적힌 것 외에 필로폰 구매와 투약이 더 있다고 자백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에 따르면 박유천은 혐의를 처음으로 인정한 29일 경찰 조사에서 필로폰 구매와 투약이 한 차례씩 더 있었다고 진술했다. 그가 추가로 진술한 건 3월 중순의 필로폰 구매와 같은 달 13일의 필로폰 투약이었다.

박유천은 3월 중순 서울에서 황하나가 필로폰 구매 대금을 입금하고 자신이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찾으러 갔다고 진술했다. 지난달 13일에는 황하나와 함께 필로폰을 한 차례 투약하고 자신이 혼자 추가로 한 번 더 투약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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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앞서 구속영장을 신청하면서 박유천이 필로폰을 세 차례에 걸쳐 1.5g을 구매하고 황 하나와 함께 다섯 차례 투약했다고 적시했다. 박유천의 추가 자백으로 필로폰 구매는 4번, 투약은 6번으로 늘어났다. 경찰은 추가 구매에 대해서는 그의 진술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박유천은 필로폰 투약 경위에 대해서는 황하나의 권유로 시작하게 됐다고 주장했다. 황하나는 박유천과 함께 필로폰을 세 차례 투약했다고 진술하고 있어서 투약 횟수에도 차이가 나고 진술도 엇갈린 상태다.

두 사람의 진술이 엇갈려 경찰은 대질 조사를 검토했지만 두 사람이 마주 앉는다고 해도 진술이 바뀌지 않을 걸로 보고 대질 조사를 하지 않기로 했다. 경찰은 이번 주말쯤 사건을 검찰로 넘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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