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목소리 재능기부로 선한 영향력을 이어간다.

30일 아동옹호대표기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취약한 주거환경에서 안전과 건강을 위협받으며 살고 있는 아동들의 주거권 보장을 위한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을 시작한다.

불안정한 주거환경에서 살고 있는 주거 빈곤 아동은 전국에 94만 4000여 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 85만 8000명은 최저주거기준 미달 주택 및 지하·옥탑방에 살고 있으며, 8만 6000여명은 비닐하우스, 쪽방, 컨테이너, 고시원 등 주택이 아닌 곳에 살고 있다(인구주택총조사. 201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캠페인을 통해 주거 빈곤 상태에 놓인 아동가정에 일반·전월세 및 공공임대주택의 보증금을 지원하고 주거개보수비 및 주거안정비 등을 지원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집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아동들의 주거환경이 보다 안정적으로 보장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을 지속적으로 촉구할 예정이다.

재단은 2017년부터 아동주거권보장을 위한 옹호활동을 전개해오면서 지난 4월 23일 ‘아동’에 대한 지원이 명시된 주거기본법 일부개정법률안 개정을 이끌어낸 바 있다.

이병헌은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 영상에 내레이션 재능기부를 하며 주거환경개선에 힘을 보탰다. 이병헌은 “우리 사회가 최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는 아동들이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고통 받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고, 하루 빨리 안정적인 지원체계가 마련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동참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최근 이병헌과 이민정 부부는 강원산불로 주거가 전소되거나, 손실이 심각한 아동가정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1억원을 후원한 바 있다.

또한 일본의 록밴드 엑스재팬 리더 요시키(YOSHIKI)가 이병헌, 이민정 부부의 기부 소식을 전해듣고 적극 동참하는 등 선한영향력이 국경을 넘어 많은 이들에게 온정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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