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일어나고 있는 어처구니 없는 상황들이 전해졌다.

30일 방송된 MBC 시사교양프로그램 ‘PD수첩’에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에서 벌어지고 있는 비위에 대한 집중 조명이 이루어졌다.

사진=MBC 'PD수첩'

지난해 10월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장에서는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가 언급됐다. 박용진 의원은 “처음에 불러주는 것도 감사해서 참석했는데 너무 무리하게 공연 준비를 요구하고 공연장 가서도 인격적 대우를 받지 못했다고 하는 거죠”라고 말했다.

서울공연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은 지난 연말 한 보험사 연도대상 시상식에 동원했다. 이 자리에 참석했던 학생은 “저희가 공연을 하려고 딱 들어갔는데 다 취해 계신 거예요 너무 속상한 거예요 어떤 사람은 넥타이를 머리에 두르기도 하고 술잔을 막 높이 드셔서 돌리기도 하시고 춤도 추시기도 하시고 그냥 마을 회관에서 잔치 벌이는 느낌인 거예요”라고 말했다.

하지만 여기서 끝난게 아니였다. 한 학생은 “공연 끝나고 교장 선생님께서 남학생들에게 사탕 바구니를 주시면서 (참석자) 사이로 다니면서 ‘사탕을 나눠 드려라’라고 했는데 술에 많이 취한 여성분이 그 친구가 원하지 않는데 강제로 터치를 하시면서 사진을 같이 찍자고 내가 언제 이런 젊은 남자랑 사진 찍어보겠냐면서”라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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