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영이 김재욱에게 화끈한 입덕신고식을 치르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1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연출 홍종찬/극본 김혜영/원작 누나팬닷컴/제작 본팩토리, 스튜디오드래곤)에는 성덕미(박민영), 라이언(김재욱)이 서로를 향한 덕심을 주체하지 못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신디(김보라)를 속이기 위해 라이언은 덕미의 집앞에서 눈속임으로 입을 맞췄다. 하지만 우연치 않게 고영숙(김미경), 성근호(맹상훈)가 이 모습을 목격하며 라이언은 얼떨결에 가족들과 저녁식사까지 하게 됐다.

덕미를 덕질하기 시작한 라이언은 ‘키다리 아저씨’ 같은 모습으로 여심을 흔들었다. 차시안(정제원)의 팬 사인회에 당첨된 덕미를 위해 직접 나섰다. 엄소혜(김선영)의 요구로 휴관일에 출근할 위기에 놓인 덕미를 대신해 신디를 출근시킨 것.

라이언의 사진을 보정하며 만족하는 스스로를 깨달은 덕미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늘 “보정은 사랑이야”라고 말해왔던 덕미는 라이언을 향한 관심이 사랑이라는 걸 깨달았다. 이 시간 라이언은 절뚝거리며 팬 사인회장을 빠져나가던 덕미가 걱정돼 집으로 찾아갔다.

손에 페인트가 묻어버린 라이언은 덕미의 집에 들어가 손을 닦을 수 있겠냐고 부탁했다. 하지만 덕미의 집 안은 시안의 팬 용품으로 가득 찬 상황. 이에 덕미는 임시방편으로 라이언의 눈을 가리고 집으로 안내했다.

무엇보다 엔딩에서 덕미가 입덕부정기를 끝내고 라이언을 향한 마음을 과감하게 표현해 심장을 쿵 떨어트리게 했다. 라이언이 안대를 벗으려 하자 이를 말리던 덕미가 라이언의 위로 넘어져 심박수를 치솟게 했다. 라이언을 바라보던 덕미는 두근거리는 자신의 마음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덕미는 ‘난 괜찮아. 당당하라고. 좋아한다. 간택해주마. 성은을 내리마 내가’라며 마음 속으로 외친 후 라이언에게 그대로 입을 맞춰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초토화시켰다.

한편 뜨거운 반응과 함께 이날 ‘그녀의 사생활’은 유로플랫폼 가구 시청률은 평균 2.7%, 최고 3.4%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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