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급 센캐들이 총집합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일상마저 에피소드처럼 풀어내는 범상치 않은 입담의 소유자 이지혜부터 입만 열면 빵빵 터뜨리는 안영미, 스타가 될까 불안해하는 최욱과 시크한 입담의 박경까지 저마다의 매력으로 유쾌한 웃음을 선사했다.

안영미는 최욱과의 케미에 대해 “서로 처음 맞춰보는 것이기에 주변 사람들한테 최욱에 관해 물어봤는데 미담이 1도 없더라”며 “최욱 오빠는 너무 공격적인 진행 스타일이다. 전 그런 개그를 안 좋아한다. 서로가 서로를 진짜로 안 받아줬다”고 털어놓았다.

이에 최욱은 “안영미의 어머니가 라디오를 듣고 최욱이 재밌다고 칭찬했나 보더라. 어느 날 안영미가 와서 ‘오빠 여자친구 없지? 우리 엄마 만나볼래?’하고 진지하게 얘기했다. 6개월 동안 하도 이야기를 들어서 그런지 이후 어머니를 만났는데 수줍어지더라”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경민의 애제자로 알려진 최욱은 MBC 울산에서 개그맨 공채로 합격하며 그를 처음 만났다고 밝혔다. 아이디어가 필요했던 김경민이 신혼집에서 같이 살자고 제안하면서 동거를 시작했다고.

최욱은 “형이 신혼여행 다녀온 바로 다음 날부터 같이 살았다. 집에 간다고 하면 안 보내줬다. 밤에 몰래 도망가려고 진심을 담은 편지를 써서 남긴 뒤 나가는데, 뒤에 경민이 형 아내가 ‘오빠 쟤 도망가!’ 소리쳤다. 그래서 무산되고 그렇게 3년이 흘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경민이 형이 정말 착하고, 타고 난 광대라고 생각한다. 정말 좋은 형이다. 경민이 형이 있었기에 제가 여기에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칭찬을 이어가 또 한 번 웃음을 자아냈다.

“스타가 될까 불안하다”고 허세를 부린 최욱은 “오늘 방송을 보시면 많이 탐이 나실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유명인이 되는 삶을 최선을 다해 거부하는 중이다. 연락할 생각 꿈도 꾸지 말라. 하지만 섭외가 오면 거절은 못 한다”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라디오스타'는 MC들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촌철살인의 입담으로 게스트들을 무장해제 시켜 진짜 이야기를 끄집어내는 독보적 토크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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