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작가이자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하는 김풍 작가가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의 첫 도시인 중국공연을 관람한 후 받은 에너지를 카툰 포스터로 표현했다.

오는 6월 한국 개막에 앞서 베이징에서 먼저 관람한 김풍 작가는 “공연을 보고 난 지금, 아직도 두근댄다. 소름이 돋은 작품”이라며 작품의 에너지에 놀람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원작 영화에서 잭 블랙이 맡았던 듀이 역은 여전히 음악에 대한 순수한 애정과 열정을 가진 캐릭터로 “철없이 음악에만 몰두하는 듀이가 저랑 닮은 점이 많은 것 같아 감정 이입이 됐다. 듀이의 (음악에 대한) 순수함과 열정이 객석에도 그대로 전해진다"라고 말하며 특별한 애정을 표하기도 했다.

공연을 본 직후 김풍 작가는 즉석에서 카툰 포스터에 대한 아이디어를 제안해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웹툰 ‘찌질의 역사’를 함께 작업한 심윤수 작가와 다시 한번 모여 ‘스쿨 오브 락’ 카툰 포스터를 완성했다. 카툰 포스터에는 공연마다 무대 위에서 5.6km를 종횡무진하는 주인공 듀이의 남다른 에너지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공연의 클라이맥스라 할 수 있는 마지막 장면을 담아냈는데 공중에 한껏 점프한 듀이와 그를 중심으로 연기와 노래는 물론 화려한 라이브 연주로 관객들의 기립을 이끈 스쿨밴드, 그리고 이를 즐기는 다양한 관객들까지 세밀하게 표현돼 공연의 현장감을 그대로 전한다. 또한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 사이에서 ‘스쿨 오브 락’ 공식 제스처인 손동작을 양손으로 표현하며 듀이와 함께 신나게 공연을 즐기고 있는 김풍 본인도 직접 출연해 눈길을 끈다.

평소 뮤지컬을 즐겨 보기로 소문난 김풍 작가는 ‘오페라의 유령’을 관람한 기억을 떠올리면서 ‘거장 웨버의 작품답다’라며 보는 내내 감탄했다. "이런 뮤지컬이 있었나 싶다. 콘서트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너무 재미있고, 감동적이었다"라고 추천을 아끼지 않았다. 김풍 작가가 그린 ‘스쿨 오브 락’ 카툰 포스터는 월드투어 공식 계정을 통해 국내 및 전세계 관객들에게 공개된다.

한편 첫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 예매처 1위를 차지한 ‘스쿨 오브 락’은 현재 6월8일 공연부터 6월30일 공연까지 오픈돼 있다. ‘스쿨 오브 락’ 월드투어는 6월8일부터 8월25일까지 샤롯데씨어터에서 공연된 후 9월 부산 드림씨어터, 대구 계명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사진=에스엔코 제공 

저작권자 © 싱글리스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