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훈이 뮤지컬 ‘엑스칼리버’에 대한 자신감과 애정을 드러냈다. 

‘엑스칼리버’에서 이지훈은 아더의 오른팔이자 뛰어난 무술 실력의 소유자로 후에 용맹한 전사로 거듭나는 랜슬럿 역을 맡았다. 그는 뮤지컬 ‘엘리자벳’ ‘번지점프를 하다’ ‘안나 카레니나’ ‘햄릿’ ‘인터뷰’ 등 다양한 작품에서 탄탄한 노래 실력과 연기력을 선보였고 최근 ‘광염소나타’에서 열연을 펼치고 있다. 여러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준 이지훈은 ‘엑스칼리버’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드러냈다.

지난 1월 진행된 리딩 워크숍에서 랜슬럿 역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내며 완벽 소화해 현장 스태프들의 호평을 받은 이지훈은 “한 번도 보지 못한 세트와 무대가 관객들의 눈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프랭크 와일드혼이 새로운 스타일의 곡들을 선보인다. 힘있는 곡들이 많이 들어갔다”고 설명하며 지금껏 뮤지컬 무대에서 볼 수 없었던 ‘엑스칼리버’만의 웅장한 음악을 선보일 작곡가 프랭크 와일드혼에 대한 신뢰를 전했다.

빼어난 무술실력과 남다른 기개의 소유자 랜슬럿 역으로 변신한 이지훈의 비주얼도 시선을 사로잡는다. 앞서 공개된 캐릭터 포스터와 2차 컨셉 포스터 속에서 그는 강렬한 눈빛으로 정면을 응시하고 있다. 자연스럽게 흐트러진 헤어스타일 사이로 의미심장한 표정이 돋보인다.

또한 검을 치켜들고 누군가와 맞서고 있는 그의 모습에 “검이 선택한 왕이라면 나 그 곁을 지키리라”라는 메인 카피가 더해져 아더의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내며 함께 제국을 건설하고자 하는 강인한 의지가 느껴진다. 캐릭터 포스터 촬영 비하인드 사진에서도 다양한 표정을 연습하고, 분장을 꼼꼼히 살펴보는 등 랜슬럿 역에 몰두하고 있는 이지훈의 열정과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전투 장면도 매우 많고 사랑, 우정, 배신 등 여러가지 소재거리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무대 위에서 에너지를 분출해냈을 때 관객들이 느끼는 희열이 있을 것”이라는 관전 포인트를 밝혔다. 무대를 가득 채운 국내 최대 규모 전투신, 마치 마법을 현실로 옮겨 놓은 듯한 무대 등 볼거리가 많은 작품이기 때문. ‘엑스칼리버’를 한마디로 “봐도 봐도 또 보고 싶다”고 표현하며 작품에 대한 특별한 애정을 보여준 이지훈이 그 화려한 무대 위에서 랜슬럿 역을 어떻게 그려낼지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색슨족의 침략에 맞서 혼란스러운 고대 영국을 지켜낸 신화 속 영웅 아더왕의 전설을 재해석한 작품으로, 평범했던 한 사람이 빛나는 제왕으로 거듭나는 여정을 통해 가슴 뜨거운 감동과 신선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할 예정이다.

뮤지컬 ‘엑스칼리버’는 오는 6월15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월드프리미어의 대장정을 시작한다.

사진=EMK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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