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미란이 영화의 다양성에 대해 언급했다.
오는 9일 개봉하는 영화 ‘걸캅스’는 전설의 형사였다가 현재는 퇴출 0순위 민원실 주무관 미영(라미란)과 집에서는 눈만 마주치면 으르렁거리는 시누이자 현직 꼴통 형사 지혜(이성경)이 디지털 성범죄의 피해자를 알게되고 비공식 수사를 펼치는 이야기다. 지난 2일 언론배급시사회에 이어 오늘(3일) 종로 삼청동 한 카페에서 12년 만에 주연배우로 발돋움한 라미란을 만났다.
첫 주연의 소감을 묻자 그는 “입조심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그는 “사실 시사회때까지는 부담감을 내려놓지 못했는데 이제는 다 내려놓은 것 같다”고 말했다.
라미란이 느꼈던 부담감은 어디서 온것일까. ‘걸캅스’는 개봉 전부터 ‘남성을 차별한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인터뷰 자리에서도 여성 서사 영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라미란은 “여성 서사의 영화가 주목을 못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긍정했다. 덧붙여 그는 “성적 면에서도 많이 치였기 때문에 제작하기를 꺼리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것 같다”며 “그래서 용기있게 도전해주신 '걸캅스' 제작자에게 감사하다. 여러 가지로 큰 도전이었다. 감독님도 상업영화 첫 입봉이고 저도 첫 주연이, 다른 배우들도 젊은 친구라 기댈 곳 없는 싸움인데도 용기있게 제작해주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악순환은 단번에 끊을 수 없다”며 “그러나 계속 시도해야한다고 본다. 비단 여성 영화뿐만 아니라 영화에 다양한 이야기가 필요하다. 사실 우리 영화도 남성에서 여성으로 바꿨지만 내용은 비슷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에서는 드라마와 달리 할 수 있는 것이 많으면 좋지 않을까”라고 소신있게 생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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