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의 한 가운데에 있지만 아침저녁으론 제법 쌀쌀한 추위가 으슬으슬한 느낌을 자아낸다. 이런 변덕스러운 날씨 탓에 남성들에게 있어 봄철 코디와 아우터 선택은 최고의 난제가 되고 있다. 따뜻해진 봄에 맞춰 바람막이(윈드스토퍼), 블루종, 맥코트 등 다양한 아우터들이 고개를 내미는 가운데 부담 없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캐주얼 재킷과 스타일링법에 대해서 알아보자.

골이 지게 짜여 있는 코듀로이 재킷은 시대를 초월한 클래식 아이템이다. 최근 컬러감이 느껴지는 스타일로 다양하게 출시하고 있다. 패션에 무심한 남성들에게는 다소 선택하기 어려운 소재일 수 있지만 데님 팬츠나 베이직한 치노 팬츠와 함께 매치하면 요즘 핫 트렌드인 복고 느낌을 자아내는 가운데 멋스러운 간절기 아우터를 완성할 수 있다.

재킷: 바버, 시계: 프레드릭 콘스탄트

봄 하면 떠오르는 청재킷은 매년 빠질 수 없는 인기 아이템이다. 변덕스러운 유행에도 꾸준히 출시되고 있으며 누구나 옷장 속에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제품이다. 그만큼 실용성이 높으며봄가을 편하게 걸치고 다닐 수 있는 일석이조 아우터다. 기본적으로 블랙 팬츠와 함께 매치하는 게 좋은데 때론 재킷과 비슷한 톤의 청바지로 복고 느낌의 ‘청청패션’을 연출할 수도 있다.

최근에는 아우터 스타일의 셔츠도 출시되고 있다. 셔츠의 형태를 닮았지만 양쪽 가슴에 포켓 디테일을 넣어 실용적이며 재킷과 달리 가볍고 편안한 착용감에 많은 이들이 찾고 있는 아이템이다.

재킷: 유니버셜 웍스, 시계: 미도

오버사이즈가 아닌 체형에 맞게 선택해 와이드 팬츠나 배기 팬츠를 함께 매치해 워크웨어 느낌을 연출해 보는 것도 좋다. 이밖에도 최근에는 컬러감이 돋보이는 재킷들이 많이 나오며 스타일리시한 남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 다양해진 컬러만큼 컬러를 고를 수 있는 폭이 늘어나며 스타일의 흥미를 더해준다.

마지막으로 재킷과 함께 손목에는 클래식한 무드나 캐주얼한 느낌을 주는 시계로 전체적인 스타일에 포인트를 줘보자. 시계를 고를 때는 그날의 톤앤매너에 맞춰 스트랩부터 디자인까지 고려한다면 보다 완성도 높은 데일리룩을 완성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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