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혼자 사는 직장인 박성연(28)씨는 스마트빔을 자주 이용한다. 조용한 집에서 보고싶은 영화를 휴대폰이나 노트북이 아니라 TV만큼 커다란 화면으로 감상한다. 침대에 누워 천장으로 빔을 쏘면 자신만의 전용 영화관이 완성된다.

 

강의실이나 회의실에서 볼 수 있었던 빔 프로젝터가 최근 무게도 가벼워지고 크기도 작아졌다. 이를 '미니 빔 프로젝터' 혹은 '스마트빔'이라고 한다. 한발 더 나아가 스마트빔은 스마트폰등의 각종 기기와 연결해 화면이나 영상을 크게 볼 수 있어 집에서 혼자 놀거나 야외 캠핑을 즐겨하는 혼족에게 각광받고 있다. 추운 겨울, 외로움을 달래줄 벗 스마트빔을 소개한다.

▶삼성 S빔 SSB-10DLFN08

삼성S빔은 손바닥 위에 올릴 수 있는 크기에 무게는 192g으로 아주 작다. 명암비는 700:1, 화면크기는 3m거리에서 쐈을 때 약 190cm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가격은 39만9000원으로 비슷한 스펙의 저가 스마트빔 보다 비싼 편이지만, 할인가로 30만 원 초반대에 구매가 가능하다.

 

▶LG U+ 레이빔

LG U+의 레이빔은 삼성보다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볍다. 초소형으로 주머니에 가지고 다닐 수 있을 정도다. 3m거리에서 쐈을 때 약 152.4cm(60인치)의 화면으로 볼 수 있고 명암비는 1000:1이다. 작은 크기와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다는 평가다. 가격은 현재 인터넷에서 20만원 초반대로 구매할 수 있다.

 

▶SK UO 스마트빔2

SK UO 스마트빔은 큐브 형식의 세련된 디자인이 눈에 띈다. 두께나 높이도 약 4~5cm로 손바닥에 올려지는 작은 크기다. 무게 역시나 120g으로 가볍다. 화면 크기는 3m거리에서 110인치까지 넓혀진다. 색깔은 블랙과 화이트로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26만9000원이다. 최근에는 빅뱅 10주년을 맞아 특별 콜라보 에디션이 출시되기도 했다.

 

▶아이코디스 젤리빔

더 저렴한 브랜드들도 있다. 아이코디스 젤리빔은 대기업 브랜드들보다 경제적인 가격을 선보인다. 둥그런 형식의 감각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3m 거리에서는 최대 100인치의 화면크기를 자랑한다. 또한 내부에 안드로이드 OS가 내장되어 있어 타 기기와 연결하지 않고 젤리빔 자체적으로 영상을 재생하거나 게임을 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명암비는 900:1, 무게는 200g이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몬스터빔2

또 다른 저가 스마트빔도 있다. 몬스터빔2는 일반 빔 프로젝터와 모양이 거의 비슷하다. 차이점이라면 크기가 작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일반 스마트빔보다는 크고 무게도 680g으로 무거운 편이다. 명암비는 500:1로 위에 소개한 스마트빔에 비해 떨어진다. 하지만 다양한 영상 콘텐츠들을 제공해 고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가격은 19만9000원이다.

 

사진출처 : 삼성, LG, SKT, 아이코디스, 인터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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