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의 달밤'과 '맨발의 청춘' 등의 노래와 '손자병법' 등의 드라마를 남긴 유호(본명 유해준) 작가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6일 스타뉴스에 따르면 유호 작가가 이날 오후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8세. 유호 작가의 빈소는 카톨릭 은평 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에 차려졌다. 발인은 5월 8일이다.

사망원인은 급성폐렴에 의한 합병증으로 알려졌다. 갑작스러운 언어 이상증세로 병원 응급실에 갔으나 이날 오후 4시 30분에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평안히 가셨다. 가시는 길 배웅 해달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호 작가는 1921년 황해도 해주에서 출생했으며 드라마 작가이자 작사가로, 또 소설가로 활동했다. 경향신문 문화부장을 지냈으며, 한국방송작가협회장을 지내기도 했다.

1947년 노래 '신라의 달밤'을 작사하며 작사가로 데뷔했고, 이후 주옥같은 곡들을 남겼다. 또한 드라마 '손자병법' 등 각종 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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