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2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초청된 ‘악인전’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조직 보스와 형사가 힘을 합쳐 연쇄살인마를 잡는 설정이 신선함은 물론 기분좋은 웃음을 자아내며 통쾌한 액션이 눈을 사로잡는다. 또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릴감이 보는 이들의 몰입도를 높이는데 한몫한다.
# 1PICK: 마동석X김무열X김성규, 캐릭터 맞춤 연기 완벽
마동석은 조직 보스 장동수 역으로 분해 자신의 특기인 마동석표 액션을 선보인다. 그가 액션만 선보이는 게 아니라 형사 정태석을 맡은 김무열과 함께 심리 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줘 입체적인 캐릭터를 완성시켰다. 그가 내던지는 주먹은 통쾌함을 주며 김무열과 치고받는 말다툼은 때로 웃음을, 때로는 긴장감을 높인다.
김무열도 자기 옷을 입은 듯 정태석으로 변신해 훨훨 날아오른다. 마동석에게도 밀리지 않는 포스를 뿜어내며 정말 강력반 ‘미친개’처럼 관객들의 시선을 강탈한다. 여기에 살인마 강경수로 분한 김성규는 사이코패스 캐릭터 연기를 완벽하게 보여주며 표정, 동작, 대사 톤 등 디테일한 부분까지 놓치지 않았다.
# 2PICK: 마동석표 액션, 실패 확률 0%
마동석표 액션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다. ‘악인전’에서도 그의 액션은 빛을 발한다. 여기에 다부진 몸을 자랑하는 김무열이 파트너로 등장해 액션의 맛은 더욱 깊어진다. 마동석은 조직 보스답게 몸동작을 크게 하며 엄청난 한방을 터뜨린다. 김무열은 형사답게 몸을 사리지 않는 맨몸 액션을 선보인다. 두 사람의 전혀 다른 액션 스타일이 액션 장면을 다채롭게 만들어준다.
여기에 살인마 강경수로 분한 김성규와 마동석이 극 초반에 펼치는 칼 액션은 눈을 사로잡는다. 마동석이 사이코패스 강경수에게 당하는 모습은 충격적으로 다가오기도 하면서 강경수가 어떤 인물인지 한번에 드러내준다. 또한 카체이싱 액션부터 단체로 펼치는 맨몸 액션이 ‘악인전’을 범죄 액션 영화다운 재미를 선사한다.
# 3PICK: 액션이 전부다? 웃음과 스릴있는 오락영화
‘악인전’에서 마동석과 김무열의 액션이 큰 비중을 차지할 거로 예상됐다. 역시 액션이 영화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만 그보다 인상적이었던 건 코믹 코드와 스릴러 요소들이다. 장동수와 정태석이 강경수를 놓고 누가 먼저 잡을지 내기하는 장면은 아이러니함을 자아내면서 동시에 웃음을 유발한다. 또한 경찰과 조폭이 수사과정을 브리핑하는 장면은 여태까지 어느 영화에서도 볼 수 없는 모습이어서 신선하게 다가온다.
상식을 깬 이런 설정들이 ‘악인전’의 다채로운 매력을 드러내게 해준다. 또한 강경수가 사람들을 살해하는 장면은 섬뜩해 범죄스릴러의 묘미를 드러낸다. 끔찍할 정도로 잔인한 살인마의 행동에서 나오는 스릴, 그리고 영화 속에 존재하는 코믹과 액션 등이 ‘악인전’이 평범한 오락영화가 아니라는 걸 보여준다.
‘악인전’은 우연히 연쇄살인마의 표적이 됐다가 살아난 조직폭력배 보스 장동수(마동석)와 범인 잡기에 혈안이 된 강력반 미친개 정태석(김무열)이 연쇄살인마 K(김성규)를 쫓으며 벌어지는 범죄 액션 영화다. 마동석표 액션, 김무열의 연기 변신, 김성규의 강렬한 살인마 연기가 보는 이들을 사로잡는다. 러닝타임 1시간 50분, 청소년 관람불가, 5월 15일 개봉.
사진=‘악인전’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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