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 4명 중 1명은 하루에 한 번도 현금을 쓰지 않는 노캐시족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알바콜 제공

알바콜이 진행한 성인남녀 1356명이 참여한 ‘하루 평균 용돈입니까?’ 중 현금 사용비율 조사 결과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각종 디지털 화폐의 부상과 모바일 라이프스타일 확산으로 현금 없는 사회가 가까워지며 변화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먼저, 하루 평균 현금지출 비중에 대해 살펴보았다. 그 결과 ‘총 지출의 25% 미만을 현금으로 사용’한다는 답변이 전체의 60%에 달하며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다. 이어서 ‘단 한 번도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비율이 25%에 달했다. 즉, 응답자 4명 중 1명은 노캐쉬족으로 볼 수 있었고, 현금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그 지출비율은 4분의1로 많지 않았던 것.

‘단 한 번도 현금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답한 응답자를 교차분석 한 결과, ‘자영업자’(31%) 및 ‘직장인’(27%) 순서대로 많았고, 연령별로는 ‘20대 이하’(29%)에게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

한편, 현금 단위에 따른 보유 및 사용비율에도 차이를 띠었다. 위의 조사와 별도로 알바콜이 설문조사 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으로 조사한 ‘화폐개혁,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들이 현재 가장 많이 소지 중인 현금은 1만원권(29%)이 차지했다. 이어서 1천원권(26%), 5천원권(22%), 5만원권(19%) 순으로 확인됐으며,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는 응답도 4%로 확인됐다.

사용빈도에 따라 자주 쓰는 화폐도 살펴보았다. ‘1천원권’과 ‘1만원권’이 주 1회 이상 사용되는 비율은 각각 56%, 50%에 달했지만 ‘5천원권’은 40%, ‘5만원권’은 20%로 그 사용빈도가 줄어든 것. 즉 많이 소지 중인 현금은 1만원권, 자주 사용되는 현금은 1천원권인 것으로 짐작할 수 있다. 5만원권의 경우 소지비율 및 사용비율 모두 가장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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