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멱산59’가 단 3일간의 공연으로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들숨무용단 장현수 비상임 안무가의 ‘목멱산59’는 한국 춤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한국 무용에 거리감을 가지고 있던 관객들에게 부담 없이 한국 무용을 접할 수 있도록 기획된 공연이다.

사진=들숨무용단 제공

장현수 안무가가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로의 22년 내공을 녹여낸 ‘목멱산59’는 2017년 대한민국 무용대상–한국무용협회 이사장 상을 수상했고 2018년 창작산실-올해의 레퍼토리 사업 및 2019년 방방곡곡 문화공감에 선정된 수작이다.

이뿐만 아니라 ‘목멱산59’의 장현수 안무가는 한국 무용을 어려워하는 관객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무대와 객석의 경계를 허무는 등 한국 무용의 대중화에 앞장섰으며 해외에 한국 무용 예술을 소개하고 알리는 데 힘써 한국무용예술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8 제38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로 선정되는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2018 ‘목멱산59’는 장현수 안무가의 정수를 담아 무용수들과 관객이 하나된 공연을 선보여 많은 사랑을 받았다. 초연과 재연에 힘입어 선보이는 이번 시즌 ‘목멱산59’는 소프라노 염희숙 씨의 출연으로 국악과 서양악, 우리 가요와 고전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진 더욱 풍성한 공연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남산의 사계를 표현한 ‘목멱산59’는 봄은 밝고 환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바탕으로 생활을 부드럽게 적셔오는 봄의 기운을 표현한다. 여름은 따사로운 햇살 속 새 생명을 다듬는 모습을, 가을은 새로운 생명을 잉태하는 아픔의 시작이자 드넓은 대지에 미래를 담는 귀한 시간으로 담아낸다. 마지막으로 겨울은 사용하다 버려지고 잊히는 무개념의 세월이 아닌 채우고 비움을 반복하며 세월의 무상함에 나를 비춰보고 희망을 보는 내용을 표현한다.

한국 전통적 정서와 아름다움을 극대화한 ‘목멱산59’는 한국의 전통적인 색을 더욱 짙게 그리며 극장 안에 꾸려진 초가집을 배경으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한편 ‘목멱산59’는 29일부터 31일까지 3일에 걸쳐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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